김 네이쳐 이전의 일베와 메갈(메갈4, 워마드, 여시 등등 포함 이하 메갈)과 타 커뮤니티와의 관계는
상식(여러 커뮤니티) vs 비상식(일베, 메갈)
이었습니다.
그런데 네이쳐 티셔츠 사건 터지고 진보 정당, 언론이 개입되면서
여혐(일베, 여러 커뮤니티) vs 페미니즘(메갈)
많이 봐줘서
여혐(일베, 여러 커뮤니티) vs 남혐(메갈)
로 몰아가고 있죠.
보면 알겠지만 여혐, 남혐은 비상식이고 페미니즘은 상식적인 집단이 됩니다.
'상식 vs 비상식'의 위치를 '비상식 vs 비상식'으로 혹은 '비상식 vs 상식'으로 바꿔버리려 하고 있습니다.
특히나 진보 언론들이 '여혐 vs 페미니즘'을 외치니 거기 반해 '페미니즘 아니다, 메갈은 남혐 집단이다.' 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습니다.
메갈은 페미니즘 집단은 물론이고 남혐 집단도 아닙니다.
비상식적 증오로 뭉친 비상식적 집단일 뿐이죠.
거기에 증오에 의한 남혐만이 있는 것이 아닌 다양한 집단에 대한 혐오가 공존하는 곳입니다.
일베에 여혐만이 존재하는게 아닌 것 처럼요.
그러니 우리 스스로 이걸 젠더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일베와 싸울 때 보수, 진보의 문제가 아니었듯이 상식과 비상식의 문제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상식적 집단이고 일베, 메갈이 비상식적 집단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