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미니즘으로 뜨거운 가운대에 많은 여자분들은 여성이기 때문에 받아야 하는 차별에 대해 성토하고 있습니다.
여성 혐오는 현실이며 많은 여성분들이 느끼는 사회적 차별을 논지로 많은 사람들이 알지 못하는 차별이 있다는게 준 논지더군요.
전 거기서 남자로써 말하고 싶습니다. 그럼 남자에 대한 차별과 혐오는요? 전 남자이기 때문에 군대를 갔고 전역을 한 오년이 지난 지
금도 매주 군대 관련 악몽을 꿉니다. 이걸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의 증상 중 하나라고 하더군요. 저 말고도 많은 한국 남자들이 이런 외
상후 스트레스성 장애에 시달립니다. 이것은 남자이기 때문에 받은 사회적 차별이고 분명 심각한 사회 문제입니다. 그러나 어디서도
진지하게 논의돼는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패미니스트는 당연하고 심지어 군대 다녀온 남자들도 이것을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사
람이 많습니다. 정신병의 일종을 수천만 남성들이 시달리고 그 정신병의 근원이 젠더에 의해 결정된 것 임에도요. 남성연대 라는게 있
을때. 물론 저는 남성연대의 논지와 방식을 전적으로 찬성하는건 아니지만 남자가 받는 차별 문제도 심각하다는 것은 전적으로 동의
합니다. 하지만 당시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특히 소위 패미니스트들이 그들의 논조를 비웃고 의견의 하나로도 인정하지 않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렇다면 왜 우리가 받는 차별을 인정받지 못하는데 여성들이 받는 차별을 인정해야 할까요?
존중 받지 못하는 남성들이 왜 여성인권주의자들을 존중해줘야 하는지 저는 의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