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북한에 소수민족이 있다??
게시물ID : history_124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상해마약상
추천 : 10
조회수 : 2707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3/11/04 09:38:17


요약은 맨 아래 문단만 보면 됩니다


현대 한반도의 여진족 후예들


여진족 또는 만주족은 중국 민족이나 한민족으로부터 변방의 오랑캐

정도의 이류(二流) 민족으로 경시 당하며 살아왔는데 때로는 아골타나

누르하치 같은 영웅이 나오면 강한 국가를 만들어서 중화민족이나

한민족을 위협하거나 정복하기도 하는 이상한 저력이 있는 민족이었다.


그러나 그 저력으로 중국을 점령해서 300년간 다스린 것이

그들 민족 소멸의 길을 열었다.

피정복 민족의 문화를 감당하지 못하고 스스로 중국의 문화와

중국의 언어와 중국의 글자를 채택한 것이 만주족을

전부 중화족으로 흡수당하게 만들었다.


---------(중략)-------------


눈길을 좁혀 한반도 안의 역사 쪽으로 돌려보자.


세종 때 야인 토벌에 의해서 육진이 개척되고 조선의 영토가

확장 되면서 지금의 함경도 지역에 살던 여진족들은 어떻게 되었을까?


대부분 압록강이나 두만강을 건너 북쪽으로 물러간 것으로 보이지만

그 뒤에도 조선의 영토에서 조선인이 되어 살아가던 
여진족도 많았었다.
조선 초기의 실록을 보면 야인이라는 부족 통칭으로 이들

귀화 여진인들이 눈에 잘 안 들어오는 이국적인 이름을 달고

자주 나온다.


현대 함경도 지역에는  남아있는 여진족들의 흔적들이 있다.

먼저 악명 높은 아오지 탄광의 아오지가 여진어로 
검은 돌이라는 말이다.
석탄을 뜻하니 연관이 있는 이름이라고 하겠다.

그리고 온천으로 유명한 주을[朱乙]이 여진어이다.

뜨거운 물이라는 뜻으로서 온천을 뜻하는 명칭이다.


말은 남겼지만 그 뒤 조선 북쪽 영토에 남은 여진족들은

조선인으로 동화되어 소멸되었을 것이라고 짐작 했었다.


부연하자면 그들의 본거지인 중국 동북 지방에서도 사라진

여진족이 600년의 시공을 건너 뛰어 한국 현대사에 얼굴을

내 밀 줄은 몰랐었다.


고려와 조선에 동화 또는 귀화한 외국인에 대한 약간의

역사적 배경에 관한 설명이 필요하다.

우리 영토에서 외국인으로 살다가 한민족에 동화된 
대표적인 민족으로 
제주도의 몽골족을 들 수가 있다.


그들은 원나라 때 국영 말 목장을 제주도에 설치한 바람에 상당히

많은 몽골인들이 이주해 와서 목호[木戶-목축인]로서 살았다.

친명 반원책을 썼던 고려 공민왕이 최영을 제주도로 보내

몽골인들을 토벌했을 때 저항하던 몽골인들의 숫자가 
무려 7,000명이었다.


제주도의 몽골인들은 최영 부대에 소탕되었고 모국인 
원나라는 
명나라에게 축출되어 몽골 평원으로 쫓겨 갔으니 

이국의 땅인 제주도에서 살길을 찾아야 했다.

그래도 현대에 들어와서 몽골식 이름을 쓴다던가 몽골인의 

후예를 자처하는 사람은 제주도에 한 명도 없었다.

그러니 함경도 지역의 여진인들도 그렇게 되었겠지 하고 
생각하는 것은
 당연하다고 하겠다.


그러나 나는 1930년대에 [확실한 지역의 명칭은 생각나지 않지만]

함경도를 여행했던 분이 썼던 글에서 어느 산골 마을에 대한

기술을 발견했었다. 


그가 들은 바로 이 마을 사람들은 여진족의 후예로서 

사는 형편은 괜찮았지만 고약한 성미와 안 좋은 행실머리로

주변에서 평판이 나빴다는 짧은 기록을 남겨놓았다.


나는 이 글로서 여진족의 후예가 20세기까지 살아남았음을

알고 매우 놀랐었다.

그들이 여진족의 후예라고 주변 주민들 차별 대우를 받고

주변 마을들에  매우 적대적이었구나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멸시받고 천대받는 집단들은 대개 호전적인 태도를 가진다.]


그러나 이 글의 시대적 배경만 해도 1930년대이니 나로서는

그 뒤의 일을 알 길이 없었다.

------------------------------------


그러다가 나는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출처로부터

그들 현대에 북한 땅에 남은 여진인들 대한 추가 정보를 얻었다.

그 출처란 북한의 김정일이었다.

김대중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을 때 북한의 김정일은

남한 기자들에게 아직도 여진 성과 이름을 쓰는 여진족 후예를

발견하고 자신이 한국식 성과 이름을 지어주었다고 했다,


나는 사실 6.15 선언도 선언이지만 나는  
김정일의 이 말에 
더 충격을 받았다.


허나 김정일이 이들 현대 여진인의 이름을 빼았고 억지로 한국식

성과 이름을 부여한 것은 자못 유감스러운 일인 듯하다.


------------------------------

흥미롭네여  출처는 http:// blog.daum.net/jchkim39/16149712 길어서 중간중간 생략했습니다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