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 나간 반려견을 밤새 찾다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오유 동게에 글을 올려요..
실종 위치는 대구 수성구 지산동~범물동 사이로, 어제 저녁 7시 30분 경 집을 뛰쳐나갔습니다. 겁이 많은 아이라 천둥번개가 치면 발작적으로 튀어나가는 경향이 있는데, 집에 있던 사람이 미처 잡지 못했다고 합니다.
종은 시츄와 말티즈 믹스로, 얼굴은 말티즈 몸은 시츄에 가깝습니다. 몸무게는 6kg정도 되며 몸길이는 성인 여성 손 끝에서 팔꿈치까지 정도입니다. 옷이나 목걸이 같은 악세사리는 전혀 하지 않은 상태라서.. 반려견이 아닌 것처럼 보일까봐 걱정입니다.. 나이는 10살에서 12살 사이입니다. 두 살쯤 됐을 때 저희 집에 왔는데, 10년 길렀거든요.
가족들 추측으로는 집 부근을 크게 벗어나지는 않았을 거라고 봅니다. 어제 늦게까지 비가 많이 왔고, 워낙 겁이 많는 아이라 근처에 숨어있을 듯 한데.. 혹시 몰라 밤새 주변 일대를 샅샅이 뒤졌느나 보이지 않습니다. 설마 날씨 탓에 차에 치인건 아닐까 주변 도로도 다 보았지만 강아지로 보이는 물체는 없었습니다.
아파트 단지 내에 방송을 했고, 주변 지구대에도 신고하려 하는 중입니다. 넘버칩은 예전에 삽입해 뒀고, 유기견센터에도 연락해볼 예정입니다.
혹시 부근에 계시는 오유유저분들 중 위 인상착의의 강아지를 보신 분이 있다면 댓글 부탁드릴게요. 메일 알려드리겠습니다. 비슷한 강아지라도 보셨다면 꼭 연락 부탁드려요. 이런 일이 처음이라 너무 무섭고 걱정이 태산이네요 ㅠㅠ.. 사례는 꼭 하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