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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력에 대한 음주운전 응징.ssul(스압)
게시물ID : soda_407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금천동피바다
추천 : 13
조회수 : 3898회
댓글수 : 15개
등록시간 : 2016/07/31 19:4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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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를 해야하는데 가정생활때문에 시간을 낼수가 없어서 음슴체
사이다 게시판을 자주 들락거리면서 쓰다 지우고 쓰다 지우고 하다가 오늘에야 쓰려고 함
본인은 올해 37세 아재임
약 10년정도 된 이야기임
본인의 두번째 전공은 법학임
그전에는 불쌍한 공돌이었음
(단, 남자들만 있는 테크를 타지는 않았음
: 초(공학)-중(공학)-고(공학)-대(공대지만 과가 과인지라 여자가 40%정도 있었음)
-> 착각하지 말아야할 부분은...공학을 다녔다고해서 주변에 여자가 많은건 절대아님..아..왜 눈물이나지..[T.T])
쨌든..
당시 여친과 볼일이 있어서 술집 번화가에 차를 끌고 가던 중이었음
다들 알거임
술집번화가는 좌우로 주차한 차들 때문에 차가 한번 막히면 움직이지를 못 한다는걸..
그때가 그 상황 이었음
사거리였는데 동서남북이 차들로 가득차 있었고 좌우로도 주차된 차들이 많아 피해줄 공간이 여의치 않았음
다행이었던건 동쪽 그니까 내 왼쪽으로 주차장으로 쓰는 널찍한 공터가 있었음(물론 거기도 주차된 차들로 꽉꽉 들어차 있었지만)
한참을 움직이지도 못하는 상황이 발현되었음 게다가 내 뒤로 차들이 계속해서 들어서고 있었음
이러면 안되겠다 싶어서 정말 순순한 발로로 앞차에게 손짓으로(어차피 소리를 질러도 알아 들을 수 없으므로)
수신호를 했음
내 의도는 이거였음
'당신이 내 앞의 여유 공간으로 잠깐 비켜주면, 내가 그 다음 생긴 여유 공간으로 가서 기다리겠다'
이 의미는 내가 시간을 써서 즉 내가 희생을 해서 여기 막힌 혈관을 뚫어주겠다
그러나 나의 의도와 실제는 다른 형태로 발현되었음
내 앞차가 주차장으로 들어가면서 혈관을 뚫는 듯 보였으나
주차장에 잠시 정차를 하더니 나보고 나오라고 하는 거임
아재둥절(당시는 아재가 아니었으니 어리둥절) 하다가 일단은 차량통행에 방해가 안되도록 조치후 차에서 내렸음
그에 발맞추어 그 앞차(태권도 학원 봉고차 였음)에서 우루루 남정내 무리들이 내리는 거임
지금 기억으로 대여섯명정도 였던것 같음
그러더니 나보고 다짜고짜 욕을 하는 거임
왜 그러냐고 했더니 내가 손으로 욕을 했다는 거임
오해가 있었다 미안하다하고 문제없이 끝내려했으나
운전을 했던 남자가 갑자기 내 머리를 잡고는 내 안면에 니킥을 날리는 액션을 취하는 거임
일단 나는 20살까지는 걸려오는 시비를 막은 적이 없음
니가 죽든 내가 죽든 하나였음
그러나 그 행동이 얼마나 멍청하고 바보스러웠는지 법학을 배우면서 알게 되었음
때리면 무반항 원칙을 고수하여 아주 중요부위만 방어하고
(얼굴-멍들면 한동한 쪽팔림, 낭심-맞으면 도망가는 피의자를 잡을 수 없음, 이빨-5복중 하나임)
맞는 것으로 그 기조를 바꾸었음 게다가 부모님이 물려주신 유전자로 인해 뼈가 잘 부러지지 않음(심지어 내뼈때문에 남의 뼈가 부러진적도 있음)
쨌든 시비를 털며 걸어오는 무리의 남자들... 내말이 끝나자마자 내머리를 잡는 태권도 사범인듯한 남자..
순간적으로 증거가 될 만한 것을 찾았으나, 주변에 시시티비가 없었음
바로 증인될 만한 사람을 찾아서 머리에 기록한 후 자동차 조수석에서 내리려고 하는 여친한테 전화기를 주며 동영상을 찍으라고 소리쳤음
그 소리를 들었는지 니킥을 날리지는 않았지만, 지속적으로 욕하는 거임
그 남자 무리중 한명만 빼고..
그 한명은 나에게 계속 사과하면서 말리는 거임
당시 미안한 이야기지만, 하던 과외도 끊고 금전적으로 상당히 고난의 시기였음
돈이 벌수 있는 기회를 놓치기 싫었음
그래서 말리는 남자 한명을 뿌리치고 계속해서 내가 시비를 털었음
좋은 주먹 놔두고 왜 안 때리냐,
니들이 사람이 더 많다
난 계속 맞아 주겠다
폼만 잡고 뭐하는 짓이냐
X랄이 아깝지도 않냐...뭐 이런 유치한 발언을 계속했음
그런데 그 넘들이 내 도발에 걸려들지를 않는 거임
그냥 욕만하고 자꾸 차고 가고...다만 그중 술을 너무 거하게 마신 한명만 나한테 오는데..
이건 폭력각이다라고 짜릿한 희열을 느끼려던 순간
그 말리던 친구가 그 친구를 델구 차로가는 거임...
저 밑바닥 어디서부터 하릴없는 짜증이 밀려들어오던 순간
내머리를 팍치던 한가지의 사실...
내 머리를 잡았던 사범인 듯한 남자에게 술냄새가 진동을 했던거임
그리고 그 사람은 운전을 했음
게다가 지금 운전석에 착석..
이건 빼박캔트였음
그래..대리만족하자
여기서 맞아도 잘못하면 나도 손해니 그냥 대리만족으로 끝내자..
그리고는 돌아서 차로 갔음
그쪽도 차로 가는 듯 싶었음
차에서 잠깐 고민했음
태권도 학원 운영하는데...면허가 정지되거나 취소되면 아마도 학원을 접어야 할테고...그러면 젊은이 엄청난 시련을 주는게 아닐까?
아주 잠깐이었음...그냥 내 분노가 더 컷음
그래서 바로 112신고..
상대방 차는 바로 자리를 뜨려고 했으나...워낙 교통체증이....
나도 바로 뜰수 없는 교통체증..
거기다 내가 교통체증으로 잠깐 그차의 진로를 막고 있었음
그 사이에 경찰 출동...
난 그길로 유유히 볼일보러감...
직접적 사이다는 아닌데...그냥 사이다 게시판 보니까 생각나서 썰풀어봤음
법학을 전공하고 사이다 이야기는 몇 가지가 더 있으나...나머지는 시간이 나고 맘이 동하면 쓸거임
그럼 만고편안하시구려...오유 선비들(나는 개인적으로 오유저를 선비라고 부르는게 좋더라...놀리는 의마가 있더라도...변태끼가 있나? 뭐 메조히스트인가....ㅡ,.ㅡ)
 
세줄요약
1. 술먹고 운전하던 태권도 사범이 시비텀
2. 맞을 각오로 나 입시비텀
3. 안때리고 그냥 가길래 음주운전 신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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