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가 13개월이에요 9개월부터 꾸준히 크고 작게 감기며 미열을 달고 살았는데 저번주엔 이틀은 열이 나서 잠을 못자길래 큰병원 왔더니 후두염 컹컹 거리면서 숨쉬기 엄청 힘들어하더라고요 소아병동이 자리가 없어서 첫날은 응급실에서 대기하고 총5일입원 후 퇴원했어요 응급실 밤샘대기는 할게 못되는듯 ㅠ
며칠뒤에 외래보고 약만 먹으면 된다길래 야호 했더니 점심때부터 다시 열이 나기 시작하더라고요 미열이 워낙 자주 있는 아기라 저녁까지 지켜보는데 40도 찍기에 다시 응급실행,목에 수포가 한두개 보인답니다 몇달째 수족구와 함께 유행중인 구내염이래요 솔직히 또 아프니까 좀 짜증이 먼저 나더라고요 어쨌든 약은 따로 없다고 해열제만 주더라고요
근데 이틀동안 물도 못먹을지경이 되서 또 입원했어요 간호사랑 의사샘이 무슨일로 또왔냐며 ㅎㅎㅎㅎ 잠복기를 계산해봐도 병원에서 옮은것 같긴한데 어쩌겠어요 ㅠ 근데 후두염때보다 많이 아픈지 밥 못먹어서 힘도 없을텐데 엄청 울고 보채네요 그래서 더 지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