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자동차 커뮤니티를 돌다보면 간간히 보이는 lpg차량에 대한 질문에 꼭 가스는 현기라고 하는데 좀 이해가 안됩니다
가스차 개발은 독자로도 잘 안하거든요
lpi를 현기가 독자 개발한줄 아시는분도 계시는거 같던데 국가에서 자동차회사랑 가스공사랑 협약해서 연비 출력 개선용 개발을 해달라는 요구가 있어서 현기랑 르노는 lpi 노선을 타면서 자동차 관련 대학교수랑
협력개발을 했습니다 당시 GM대우는 액상연료를 고압으로 유지할때의 내구성등의 단점 때문에 기화기 방식의 직분사인 lpgi 방식으로
역시 자동차 대학 교수와 협력으로 개발을 했습니다
르노는 연료필터랑 엔진 헤드 내구성에서 병크를 저질러서 문제였지 가스 기술 자체는 문제가 아니었어요 큰 문제는 지들이 저지른 병크를
뭘 잘못했는지 몰라서 현기가 도와줘서 해결했던게 지금처럼 가스는 현기다라고 말하는 상황에 일조한듯 합니다
lpgi는 기화기 때문에 과거 기화기 방식이랑 동일하다고 생각하게 만든거 같구요
lpgi랑 lpi는 출력이나 연비 면에서 거의 동등합니다 관리면에서 lpgi가 조금 더 귀찮지만 부품 내구성면에서 신뢰도는 lpgi가 월등합니다
장단점이 있는것이지요 다만 lpgi는 gm대우의 몰락이랑 현 쉐보레가 가스차에 적극적이지 않기 때문 인거 같습니다
일단 여기까지만 봐도 기술적으로 가스는 현기다 라는 공식은 맞지 않습니다 르노의 병크는 이미 해결되었구요
쉐보레의 병크는 가격조절 실패(구형 말리부는 가스가 휘발유보다 비싸요) 광고 부재 정도인듯합니다 아 미션셋팅으로인한 연비문제도 있었군요
gen2부터는 괜찮다고는 한데 보령미션이 예전 현기 유리미션만큼 이미지가 망이라...
이로 인해서 르쉐가 이미지를 회복하는데 시간이 걸리기 때문인듯합니다
가스엔진 출력 얘기도 있는데 현기 최근 가스 2.0 출력이 151마력 토크19.7 정도인걸로 알고 있습니다 최대출력은 6천rpm
최대토크는 4100~4300rpm 정도인걸로 알고 있구요
르노 2.0 가스엔진은 sm5 노바때 엔진을 sm7 sm6까지 쓰고 있는데 출력은 140마력에 토크는 19.7정도로 현기랑 거의 동일합니다
최대출력은 비슷하게 6천rpm정도고 최대토크는 3600rpm으로 현기보다 낮은 rpm에서 최대토크가 나와서 좀더 유리합니다
대신 미션이 cvt라 정속주행일때는 연비가 잘 나오지만 오르막이랑 추월가속 상황에서 조금 답답한데 이건 미션차이이지 엔진 차이는 아니라고
봅니다 르노 가스 엔진이 제자리인걸 기술이 모자라서 그런다고 하는데 택시나 장애인 유공자들이 고객의 대부분인 상황에
고속 상황을 고려해서 마력을 올릴 이유는 없다고 생각할수도 있는 부분입니다 기타 차량 리뷰를 봐도 르노 가스 엔진으로 140까지는
무리없이 가속된다는 리뷰도 있습니다 공도에서 레이스 할것도 아니고요 그리고 르노가 엔진기술력이 현기보다 딸린다는 글을 간혹
보는데 좀 웃깁니다 요즘 죽쑤고 있지만 F1에서 굴러먹던 세월이 있는데 그 기술 어디 가겠나요 현기도 랠리에서 좋은 성적이 나오고 있어서
현기 엔진이 딸린것도 아닙니다만 두 회사 엔진들을 비교할때 어느 회사가 기술이 딸린다라는건 맞지 않는것 같습니다
현기도 그렇고 르노도 그렇고 경기용 말고 상용엔진 좀 좋은거 만들어서 공급해주면 좋을텐데...그것도 가스용으로...휘발유는 많자나요 엔진...ㅜㅜ
가스는 휘발유 개조하면 되고 공용으로 써도 되기는 하지만 기본적으로 가스가 옥탄가도 높고 온도도 높고 폭발력은 좀 약하고
연료에서 부가적으로 주는 윤활성능도 없고...그러니 전용 엔진 좀 만들어주면 얼마나 좋을까요...오일은 명목상인거 같지만 lpg전용 오일도 있는데...
그리고 엔진내부에 휘발유는 연료때문에 생기는 카본이랑 오일때문에 생기는 엔진 때가 있는데 가스는 연료 때문에 생기는 카본은 없고
오일 때문에 생기는 엔진 때는 있습니다
이제 조만간 법률문제가 해결되면 (국회통과가 언제일지...) lpdi가 나오게 되면 판도가 또 달라지겠지요 하지만 이 엔진 역시
현기 독자 개발 아닙니다 현기가 뭐 엄청 뛰어나서 이런거 만든줄 아시는분이 계시는데 아닙니다
가스공사랑 협력으로 역시 출력향상을 위한 목적으로 개발된거구요 도넛탱크는 사제로 먼저 나왔지만 역시 가스공사랑 르노랑 협력으로
개발된것입니다 그래서 르노가 특허로 가지고 있는건 도넛탱크라는 명칭이지 탱크자체에 대한건 특허를 주장하지 못합니다
lpdi 역시 현기가 엔진명칭을 특허 등록할수는 있겠지만 엔진 방식자체는 특허를 낼수 없습니다 개발한 회사에 먼저 출시하고 몇년 유지하는
기간을 줄수는 있겠지만 특허랑은 다릅니다
lpdi는 가스에 터보를 더한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터보를 추가하면 엔진 온도가 높아지는데 안그래도 온도 높은 가스가 터보까지 올리면
온도 어떻게 잡을라고 하냐는 우려가 있었습니다만 득인지 실인지 국회 통과 문제로 출시가 늦어지면서 테스트 기간이 늘어나 신뢰도는
갈수록 올라가고 있다고 봅니다 (대신 수리비는...택시들이 좋아할런지는 미지수...연비는 좋다던데...)
뭐 일단 르노의 가장큰 병크였던 연료필터는 도넛으로 오면서 해결되었고 엔진 헤드는 역시 지금 돌아다니는(몇안되지만) 죠스바와 노바라인
택시들이 헤드 문제를 일으킨 사례가 없기 때문에 해결된걸로 보입니다
쉐보레는 가스차에 신경 좀 더 써주길 바라지만 gm본사가 가스차 판매에 대해서는 아예 의지가 없다는걸 여러번 확인을 해왔던터라...
이제 엔진이나 가스 기술에 대한건 별 차이가 없음이 설명되었고 남은건 가격이랑 차체등등인데 차체프레임은 가스차라고 따로 쓰지 않으니 패스
가격은 원가절감을 얼마나 했느냐인데 현기는 눈에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 절감을 했고 르노는 보이는곳에서 절감을 한듯합니다(개인의견입니다)
실내로 들어오는 잡소리는 현기에 비해서 르노가 조용한 편이라는게 오너들 의견이구요 물론 현기에서 르노로 온 오너의 의견이라
편파적일수 있습니다 현기는 내장부분은 르노보다는 좀 더 나은편이더라구요 이번 sm6 가스는 가격이 많이 다운되지 않아서인지 내장도
딸리지 않습니다만 그만큼 비쌉니다 - 이부분은 개인적인 차이로 선택을 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비소도 역시 현기 정비소가 가스차 정비를 잘한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습니다 택시의 대부분은 택시회사 정비소로 들어가고 개인택시는
보증수리기간에는 현기정비소를 가지만 그후로는 가스전문이나 택시전문 정비소를 갑니다 저도 예전 옵티마 가스는 가스관련 신품교체할때는
기아협력점 갔었고 재생품이나 그외 가스관련 수리는 택시정비소요 유명한곳들로 갔습니다 비용도 훨씬 저렴하구요
르노같은 경우는 부품비용이 비싸고 탈착의 어려움으로 공임이 비쌉니다 택시라면 기피할만한 이유가 충분히 된다고 봅니다만
sm520 때처럼 내구성 쩔게 만들면 부품이 비싸도 커버될것인데 르노가 정신을 못차리고 있으니....
아무튼 택시는 정비 쉽고 부품싼 현기를 선택하는게 나을수도 있습니다 2~3년만에 몇십만 키로는 가뿐하니까요
일반인은 십만키로 탈려고 하면 꽤 많은 시간이 걸립니다 수리비용으로 차량을 선택하는 기준은 일반인에게는 큰의미는 없다고 봅니다
이런걸 알게 된 이유가 예전 옵티마가 기화기 구형 가스방식이여서 차를 바꿀때 lpi랑 lpgi랑 뭐가 더 나은방식인가를 찾아보다가 알게 된것들이고
가스차 병크가 터질때마다 차후 내가 사게 될 차량일수도 있기 때문에 뭐가 문제인지 해결은 되었는지를 찾아보다 알게 된것들입니다
병크터진건 지들이 진짜 ㅄ짓을(연료통이랑 필터를 합쳐버리다니...ㄷㄷ) 했거나 부품하청주는곳 품질 관리가 안되서 터진 병크지
자동차 가스 기술과는 거리가 먼 것들이었습니다
이런 정보를 종합해보면 계속 써왔듯이 현기 = 가스라는 공식은 맞지 않는거 같은데 왜 다들 가스 관련 기술은 현기가 독보적이라고 하는지
잘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