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도 매장에 선크림을 사러 갔었습니다.
요즘 날씨가 너무 더워서 화장을 진하게 하기 귀찮기도 하고
아직 학생이라서 꾸며도 학생티가 나서 그냥 티에 바지입고 갔어요!
자주 매장에 화장품 사러 열심히 댕겼고, 나름 vip라고 매번 홍보전화 오고 그랬어요ㅠㅠ
그날 따라 매장이 바쁘더라구요 그래서 냉큼 생각해둔 선크림 테스트받고있는데 아주머니 한분이 립스틱 사러 오시더라구요
응대받을 수 있는 자리가 한곳뿐이라 빨리 테스트 받고 사려했는데 매니져분이 지금 다른손님 립스틱 테스트해드려야 해서 잠시 일어나셔서 다른 제품 구경하고 있으시면 어떻겠느냐 물으시더라구요....
소심한 성격이라 뭐라 애기도 못하고 선크림 테스트받다가 자리에서 일어서서 뻘쭘히 색조보고 있었어요ㅋㅋㅋㅋ기분이 조금 이상하더라구요ㅠㅠㅠ역시 엄마랑 같이 올걸 그랬나 이런저런 생각하며 있었습니다
학생이라서 만만했던걸까요ㅠㅠ 백화점은 원래 이런 분위기인가요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