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랑 외할머니께서 중환자실 계신데 많이 안좋으셔요. 병원에선 오늘이나 내일로 마음의 준비를 하라고 하네요. . . 전 임신5개월 임산부이구요. 돌아가시면 당연히 가야지 하고 회사에도 미리 얘기해놓고 친정에도 얘기했는데 다들 난리셔요. 임산부가 어딜 가냐고 큰일날 소리 한다고. 임신중에는 장례식 가면 안된다 얘길 듣긴 했지만. 다른사람도 아니고 가족이니 당연히 간다고 생각했는데 친정에서 너무 강력하게 반대를 하시네요. 장례식장은 안들어가고 입구에서 얼굴이라도 뵙고 오는것도 안된다고. 신랑이랑 통화내용 보면 신랑은 전혀 그런쪽으로는 생각안하는것 같은데. 친정에서 그런다는 얘기 들으면 서운해할것 같아요. 안그래도 울면서 전화하는거 듣고 저도 눈물 쏟아냈는데. . 어찌 거기다 대고 못간다고 그러나요ㅜㅜ 대체 어떻게 해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