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은 지금의 사태까지 오면서 크게 두가지의 성과를 얻었습니다.
1. 입진보들의 지지와 말 좀 하는 것들의 지원
2. 래디컬 패미니즘의 존재 각인
그래서 지금은 웹툰 작가니 정의당이니 논객이니 하는 이들의 발언에 무덤덤한 것처럼 행동하지요. 그럼 다음 스텝은 뭘까요?
예상 가능한 가장 합리적 가설은 역설적이게도 메갈이 이들을 팽하는 겁니다.
작가 vs 독자, 정의당 vs 지지자 구도에서의 선민 의식을 멘스플레인이라며 까고...
류한수진과 진중권을 과거사 들먹여서 비난하는 식이지요.
대중적인 위상 확립과 반사회적 그룹으로 낙인되는 경계에서 가장 빠르게 이탈하는 것은 친 대중적 노선을 확립하고 반사회 낙익을 타인에게 덮어 버리는 것인데 이 때 정의당, 입진보, 말하기 좋아하는 인사 들은 매우 좋은 먹이감입니다. 이미 종종 메갈에서 자신을 지지한 인사를 비난하는 것은 확인되고 있지요.
정의당과 진보의 선민 의식은 이를 막아낼 방법이 없어요. 돌아서면 양쪽에서 다 똥 취급 받는 현실적 이유는 물론 이들의 선민의식은 결코 자세 변경을 허용하지 않을 테니까요. 심지어 많은 주장들이 '나도 욕먹지만 감수하니 너희도 참아'로 결론내고 있으니 무슨 수로 이걸 막겠습니까?
그러면 이들은 매우 손쉽게 '격하지만 그래도 똥오줌은 가리는 집단'으로 탈바꿈 되게 됩니다. 여기에 후속 조치로 그들 고유의 격한 말이 아닌 보통의 말로 이 상황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며 비난을 정당화하는 여론을 조직적으로 전파하면 다수의 대중 여론과 커뮤니티는 급격하게 '너희들은 너희들 마음대로 해' 정도로 부정적 인식이 옅어지게 될겁니다. 즉 매우 부드럽게 연착륙할 수 있는 최적의 전략이지요.
정의당과 입진보들은 뇌피셜로 자가 엔돌핀 공급하는 것 중단하고 상황 인식 좀 제대로 해야 할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