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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의 혼네와 다테마에
게시물ID : sisa_124141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대양거황
추천 : 6
조회수 : 1633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24/09/11 15: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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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http://todayhumor.com/?sisa_1241352

원래는 저 위의 링크에 걸린 예전 글의 후속작으로 '태극기 부대와 일장기 시위'라는 제목의 글을 쓸 예정이었는데,

갑자기 다른 생각이 나서 윤석열에 대한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윤석열한테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심은 언제부터 생겼을까요? 


인터넷으로 찾아보니, 놀랍게도 최소한 2019년부터는 그런 욕심이 있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048705

위 링크는 2019년 9월 21일에 작성된 게시물인데, 일명 대호 프로젝트라고 해서 윤석열한테 대권 즉 대통령이 되겠다는 욕망이 있다는 내용의 신동아 잡지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당시에는 저 게시물에 달린 댓글 내용들이 "국민들이 얼마나 현명한데 그런 수작에 놀아나서 윤석열이 대권을 잡을 수 있겠느냐?"라고 무시했지만.... 그러나 그로부터 3년 후인 2022년 대선 때, 윤석열은 진짜로 대통령에 당선되어 대권을 쥐었죠. 


그러니까 대통령이 되기 3년 전부터 이미 윤석열한테는 집권에 대한 욕망과 그것을 실현할 계획이 있었던 것이라고 봐야 합니다. 


그리고 2022년 3월 10일 대한신보라는 매체에 아주 놀라운 내용의 기사가 실렸습니다. 


아직 윤석열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미국 CIA 국장인 지나 하스펠이 조용히 한국에 와서는 

직접 윤석열을 만나서 다음 대통령 선거에 출마를 하라고 권유했다는 것입니다. 


심지어 그로부터 4일 전에는 미국 FBI 국장 크리스토퍼 레이가 직접 한국에 와서 아직 검찰총장이던 윤석열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윤석열이 막 검찰총장이 된지 2개월째였죠(https://blog.naver.com/finch1234/223126998482). 


아울러 2022년 2월 18일자 뉴스프리존의 기사를 보면, 윤석열은 노무현 전 대통령이 죽은 지 3년 후인 2012년까지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들에 대해 집요하게 수사하고 기소를 했으며, 심지어 미국에까지 가서 불법으로 수사를 하다가 국정원한테 들켜서 주의를 받았다고 합니다. 


윤석열이 저렇게까지 하고 다닌 건, 그래야 검찰 수뇌부와 한나라당(현 국힘당)이 자신을 좋아해 줄 거라는 기대감에서였습니다. 물론 그렇게 해서 실제로 윤석열은 검찰과 국힘당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아 대권을 잡는데 성공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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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문화 중에 혼네와 다테마에라는 것이 있죠. 


혼네는 자기의 진짜 속마음이라면, 다테마에는 그런 자기 속마음을 숨기고 상대방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윤석열을 생각해 보죠. 


윤석열은 어떤 사람일까요? 


윤석열의 외가는 남묘호렌게쿄라고 알려진 일본 종교를 믿는 집안이고, 윤석열의 친가는 부친이 일본 유학 등을 다녀올 만큼 일본 문화에 매우 깊이 빠진 집안이었죠. 


그리고 그런 집안의 분위기를 통해서 윤석열 본인도 일본식 문화에 매우 깊이 젖어들었을 것이라고 추정해 볼 수 있습니다. 


당연히 혼네와 다테마에 같은 일본식 문화도 윤석열은 잘 알고 있겠죠. 


그렇다면 윤석열의 혼네와 다테마에는 무엇일까요? 


아직 윤석열이 검찰총장이던 시절? 에는 자기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을 다 외우고 다닐 만큼 존경한다고 말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검찰총장을 그만 두고 대선후보로 나서면서는 자기는 평생 단 한 번도 민주당에 투표를 한 적이 없다고 말했습니다. 


1. 나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존경한다.

2. 나는 평생 단 한 번도 민주당에 투표를 한 적이 없다. 


위의 두 문장은 서로 앞뒤가 안 맞는 모순입니다. 


1이 진실이라면 그런 노무현 전 대통령이 몸을 담았던 민주당에 단 한 번도 투표를 한 적이 없다? 이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그리고 2의 문장에서 느낄 수 있는 것은 윤석열이 가진 민주당에 대한 강렬한 적개심이죠. 


상식적으로 생각해 보건대, 노무현 전 대통령의 연설을 다 외우고 다닐 만큼 존경한다면서 민주당에 투표를 한 적이 평생 동안 전혀 없다? 도저히 말이 안 되는 소리입니다. 


여기서 먼저 언급했던 윤석열의 노무현 전 대통령 가족에 대한 불법적인 수사와 기소를 떠올려 봅시다. 


그렇게 집요하게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에 대해 불법으로까지 수사와 기소를 하며 괴롭혔던 윤석열의 처사에 대해 노무현 전 대통령의 사위인 곽상언 변호사는 "윤석열 당신이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할 자격이 있느냐?"라며 매우 불쾌하다고 표현했습니다.  


당사자가 죽은 지 3년 후에까지 그 가족들한테 집요하게 수사와 기소를 하며 괴롭혔던 사람이 그 당사자를 존경하고 추모한다? 이게 가능한 일일까요?  


그렇다면 여기서 내릴 수 있는 결론은 윤석열이 혼네와 다테마에를 섞어서 말했다는 것입니다. 


정황상으로 보건대 윤석열이 말한 1의 문장은 다테마에였고, 2의 문장이야말로 진짜 윤석열의 혼네였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당사자가 죽은 지 3년 후에까지 그 가족들한테 집요하게 수사와 기소를 했다는 것은 그 당사자한테 품은 아주 지독한 증오심과 적개심이 아니면 도저히 설명이 불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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