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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남자와 연애하고 결혼하면.
게시물ID : love_729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넌입다물어
추천 : 8
조회수 : 6184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07/28 23:5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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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작글
  • 베오베금지
 
안녕하세요
1살배기 딸을 가진 아지매.....아지맨가이제..(먼산)
제목그대로 잘생긴남편둔 못생긴아지매에요
 
전에 지나가다가 잘생긴사람만나볼껄 후회하는글을봤습니다. - ㅅ- =3
 
제 일상만 말씀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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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애시점
 
사실 저는 제남편을 만난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저는 따로 이상형이없었어요.
 
한번은 키가 작은사람 혹 큰사람 아니면 몸이 좋은사람 혹 다리가 짧은사람
 
지난날 돌이켜보면 그냥 사람외형은 크게신경쓰지않았던듯합니다. (어렸을땐 나한테잘해주는게최고였나봐요)
 
어릴때 학생때부터 이유없이
 
결혼하면 5년 10년 20년이상 매일볼텐데 못생기면 상종도하기싫겠다(어린나이떄 제 개인적생각)
내 2세는 키크고 이뻐야해 (이것도 어린나이때의생각)
 
이런생각이 자리잡고있었기 때문에 남편을 만나는 이유중 하나가 되었던거같아요.
 
잘생겼다고해서 확 끌리진 않았었습니다. 케바케인듯하지만 제남편은 향기없는꽃같았달까
 
되레 연락도 제가 먼저끊으려했고 제가먼저 헤어지자여러번말했었죠. - ㅅ-..풰
 
그냥 친구들이나 지인이나 가족에게 소개시켜줄때 잘생겼다라는말 듣는정도(결혼할땐 기생오라비같다고 친정엄마가 노발대발ㅋ.ㅋ)
 
무튼 그래서 만났었어요.
 
처음엔 저도 내 외모에비해 너무 그래... 나는키도작고 가슴도작(모자이크) 얘는 다크네..음..
 
지금 제남편도 주변에서 잘생겼단소릴 몇번듣다보니 콧대도 높고 빽하면 이정도면 잘생기지않았어? 나 주변에서 잘생겼단소리 자주듣는데
 
연애때 걸핏하면 이런말..ㅋㅋㅋ 그때마다 인두질을했죠 나 너보다 잘생긴애 만나봤어 너 잘생긴거아니야 너 어디어디빼면 볼거없어
 
-  ㅅ- 못된거 압니다만 그냥 재수없었어요. ㅋㅋ사실 정말 재수없었어요(소근)
 
그런데 뭐.. 하루가가고 이틀이가고 삼일사일 오일 지나갈수록 얘도 그냥 나같은사람이구나 (긁적) 하는생각이드는겁니다.
 
처음엔 제스스로를 낮추어보다가 나중가니까 그냥 그래저래 맞춰지드라구요
 
나도 어디가서 고백도많이받아보고 전에 만났던사람이 다시만나자고 구구절절 매달리기도하는데 내가뭐가아쉬워서 이런 못된생각플러스
 
그렇게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흘러서 결혼을하게되고 아이가생기고 아이를낳고 나는 쭈구리아지매가되고...
 
잘생겼으니까 덜싸우지않느냐고요? 화를 못내지않느냐구요?
 
ㅋㅋ
이양반도 지가 잘생긴거아니까 솔솔 꾀를부립니다. 제남편은 약간 여우같은남편이에요.
 
저는 하루종일 애기보느라 힘들어죽겠는데 대낮까지자고 게임합니다. 그러다가 눈치 솔솔보면서 집안일 두세개하고 다시 게임
 
저랑 아가는 먹잠먹잠이다보니까 (신생아가 뭐가 바쁘겠어요 ) 밤에도게임.
 
저는 새벽까지 게임하는걸 무지 싫어하는데 하루는 새벽 네다섯시까지 흥이야난다 란식으로 게임을 열심히하다 제가 수유하느라 꺠서 걸렸다!
 
살곰살곰 기어와서 애교를부립니다. 자기가 불쌍해보이거나 언제 귀여워보이는지 알아요. 이렇게하면 화풀릴거란것도요 매번이렇게넘어가봤거든요
 
하지만
 
연애때나 통하던방식 결혼하고나서는 안통합니다. 잘생긴사람이라해서 다봐주는거없고 익숙해지면 그 잘생김도 평범함으로 들어갑니다.
 
화를 댓바람을 냈죠 나는 하루종일 애보는데 너는 밥차려주는사람 애봐주는사람 애낳아주는사람 필요해서 나랑결혼했냐 뛧뛧뛧
 
의기소침해지더니 출근했다가 퇴근할떄 양손가득 아이스크림과 과일을 사옵니다. 하루종일 애기봐주네요 ㅎ
 
헌신적인 남편이라 돈이란돈은 다생기면 아이랑 와이프에게만 부어바치는 남편입니다 이점은 높이삽니다
 
 
남편이 잘생겼다해서 결혼생활이 황금계단으로 이어지진않으며 우여곡절도많고 똑같습니다.
 
지나가는 남자가 너무잘생겨서 결혼해도 행복할꺼같죠? 얼굴보면화풀릴거같죠?
 
화나면 잘생긴얼굴도 못생겨보입니다 - ㅅ- 심지어 뻔뻔해보이기까지해요 (그럴때마다 제남편은 맨날 볼꼬집힘)
 
다들 내남편이 최고에요^ ^ 라는마인드로 살아요우리.. 별거없어요
 
 
 
출처 ps. 2세는 정말 이쁩니다ㅎㅎㅎㅎㅎㅎㅎㅎㅎ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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