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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양이의 행패 때문에 평택 유기견 보호소에서 강아지들 입양했습니다.
게시물ID : animal_16417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참한남자
추천 : 13
조회수 : 2591회
댓글수 : 22개
등록시간 : 2016/07/28 20:3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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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르던 강아지가 장염으로 죽고... 남은 개밥 버리기 아까워 고양이들 한테 줬더니 어느새 새끼까지 데려와서 마당 무단 점거.
이젠 사람이 가도 안 도망가네요. 그런데 만지려고 하면 사진 중앙에 검은털 흰털 섞인 고양이 2마리만 만지게 해주고 나머지는
다 피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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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이것들이 냄새는 개보다 잘 맞는지 밥 먹으려고 요리만 하면 어느새 몰래 들어와서 야옹 거립니다.
하도 당당하게 야옹 거려서 뭐 맡겨놓은 밥 달라고 하는 것 처럼 들리네요. 맨 앞에 있는 새끼 고양이는 사람이 만져도 안 도망가서
나름 정도 들긴 하는데 발판위에 2마리는 손만 뻗으면 날쌔게 도망갑니다. 어쨌든 열대야 때문에 문 열어놓고 자는데
이것들이 문 열어 놓은 틈을 타 밤에 몰래 들어와 식탁, 가스레인지에 올려져 있는 음식을 뚜껑까지 열고 집어먹네요.
개가 있을 땐 그래도 마당 밖 나무 대문 안 쪽으론 못 들어왔는데... 아무튼 고양이들은 개처럼 좋다고 꼬리흔들기는 커녕
도망만 잘 가니 정이 별로 안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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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분양 받으려고 애견 카페 가입했다가 생각해보니 유기견을 입양하는게 안락사 될 강아지도 구하고 좋은 듯 해서 평택 동물 보호소에 문의 해봤습니다. 장소 이전해서 지도에 나오는 위치랑 다르더라군요. 평택시 야막리 252-1 번지가 바뀐 주소고, 12시~4시 사이 방문 분양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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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들이 제가 분양 받아온 형제견들 입니다. 사실 차타고 가면서 한마리나 두마리냐 계속 고민했는데 철창안에 같이 있는 사이좋은 형제견들을
보고 둘다 분양 받기로 했습니다. 남겨진 하나는 안락사가 멀지 않다고 생각하니 남겨둘 수가 없겠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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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이도 예쁘게 생겨서 마음에 들었었습니다. 분양 생각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보세요. 다만 이 아이는 보호소 온지 10일이 안되서 
일주일 후 분양 가능 하다고 합니다. 저랑 눈 마주치니까 잠깐씩 짖는게 4개월 정도 되지 않았을까 추정해봅니다.
전문가가 아니라서 아닐수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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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개들이 갇혀서 마구 짖는 중에도 조용하고 활발했던 백구입니다. 애도 믹스견이라 얼마나 클진 모르겠습니다만 사진보다 훨씬 귀엽습니다.
마찬가지로 10일이 안 되어서 일주일후 분양가능 합니다. 관심있으신 분들은 많이 방문해 주세요.
보호소 사진은 더 찍진 않았습니다만, 방 하나에 40마리 넘는 개들이 유기되어 있더군요. 다행히 형제나 새끼 젖주는 어미견을 제외하곤 1견 1실이라
싸우진 않고요. 바닥도 저렇게 뚫려 있어서 똥 오줌이 바닥으로 흘러 내려가는 구조로 되어 위생적이었습니다.
관리 하시는 아주머니가 똥오줌이 떨어진 통로에다 물 뿌리면 하수도 처럼 물에 쓸려 청소되는 구조라 편하게 청소하셨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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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장이 없어서 큰 박스에다 비닐깔고 담아왔습니다. 박스에 들어가니 긴장했는지 들어가자 마자 똥을 눕니다.
똥도 고체고 기생충 같은 건 보이지 않아 건강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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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발 밑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강아지들이 사람보고 좋다고 쫓아다니네요. 발 냄새가 뭐 좋다고 맡아대는지...
보호소에서 대려온지라 부모견도 모르고 몇개월인지도 모르지만, 제가 볼 땐 진돗개 크기로 크지 않을까...생각해봅니다.
그런데 등에 더 무늬가 많은 강아지는 닥스훈트 비슷하게 통통한 몸에 비해 다리가 짧더라구요.
다른 개는 다리가 길쭉하니 덩치가 커질 것 같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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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이 짧은 다리를 가진 강아집니다. 뒤에서 보면 오리가 걸어가는 것 같아요. 얘가 더 활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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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이 자꾸 쏘다녀서 같이 사진찍기가 힘들었습니다. 이번에는 장염으로 죽지 말라고 곧장가서 종합백신 사서 자가접종 했습니다.
2차는 보름뒤에 놓으라고 하더군요. 심장사상충약은 2~3일 뒤에 먹이래요.
그리고 요놈들이 뒤뜰 풀숲 무성한데서 뒹굴길래 가축 약국에서 진드기 가루약을 뿌려줬더니 털 사이에 있던 진드기가 그대로
죽어서 움직이지 않네요.
바르살 p 라는 가루약 이거 효과는 좋은데 매일 개한테 뿌려도 괜찮을 까요? 약사님이 이건 야외견이면 날마다 뿌려야 한다고 하던데요.
해충 방지 목걸이도 있다는데 검색해보니 실제 진드기가 목걸이를 잘만 타고 넘어가는 동영상이 있어서
효과가 없어 보입니다. 바르는 기생충약도 있다는데 그것도 영 못 미덥네요.
다른 효과 좋은 진드기약 추천좀 해주세요.

애완견 기르고 싶으신 분들은 평택 동물보호소 한번 방문해보세요. 푸들이나 말티즈같은 실내견도 많더라구요.
몇개월 뒤에 성견이 되면 또 사진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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