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업무용겸 집에서 사용하던 컴퓨터가 잘 되지않아 (작동은하나 버벅임) 수리점에 맡기고 오셨는데 맡길때 컴퓨터에 중요한게 있냐고 물어봐서 중요한사진이 많다고 했습니다. 사진 이외에 회사에 중요한 문서들(도면 등등) 이 있었지만 사진이 훨씬 더 중요했기 때문에 사진을 강조했고 수리내용은 부품교체라서 포맷이 필요하다거나 백업을 하라거나 하겠다는 말은 일체 없었습니다.
수리가 끝났다고 해서 찾아오니 컴퓨터는 완전 포맷이 되서 윈도우가 새로 설치된 상태였고 아무런 데이터가 없었습니다
전화를 하니 그제서야 하드를 교체했는데 기존하드에서 데이터를 빼내서 옮기려고 하니 잘 옮겨지지가 않아 속도를 좀 더 느리게해서 옮기는걸 시도하다 오류가 떠서 실패했답니다. 자기네가 복구도 해보려했는데 3프로이하로 스캔이 된다고 죄송하답니다 ㅡㅡ
왜 그런작업을 하기전에 미리 알리지 않았는지. 첫시도에서 실패했을 때 왜 연락을 하지 않았고 컴퓨터를 찾아갈때까지 아무런 말이 없었냐고 하니 죄송하다. 수리비환불외에는 해드릴수잇는게 없다는 말만 반복합니다.
하드교체된사실도 몰랐었고 기존하드는 돌려주지도 않고 본인들이 이짓저짓 다 해놔서 전문업체에 맡겨도 제대로 될 지 모르겠고 초기화 시켜버릴지도 모를 상황입니다.
막둥이가 9살인데 신생아때부터 현재까지의 모든 사진이 저장되어있었는데 다 날아가버려서 엄마는 완전 패닉상태세요
수리점에선 자기 잘못은 없고 기계탓이라고만 하고 연락을 미리 못한건 죄송하다며 전문업체에 복구를 맡겨도 그건 자기넨 모르는 일이며 수리비만 환불하겠다는 말만 반복하네요
도면이나 거래처내역이야 다시 만들면 되지만 날아간 사진들은 어떻게 복구해야하며 어떻게 보상을 받아야 하나요..... 미치겠네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