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글도 아니고 공포글도 아니어서 그냥 자유게시판에 씁니다.
아는 오빠가 오늘 돼지꿈을 꿨다며 복권을 산다고 유난이길래
제가 꿨던 역대급 돼지꿈이 생각나서 글을 씁니다.
꿈에서 제가 길을 걷고 있는데,
맞은편 인도에 엄~~~청나게 긴 줄이 있더라구요.
개선문같은 형태였는데 뭔가 휘향찬란 했던 것 같기도 하고, 아무튼 굉장히 요란한 문?입구?앞에서 사람들이 줄을 서있는데
자세히 보니 줄 서 있는 사람들 손에는 하나같이 목줄이 쥐어져 있어요.
특이한 점은 목줄을 차고있는 건 강아지가 아니고 돼지.
와 희한한 광경도 다 있네 하면서 걸어가는데,
그 중에 엄마랑 남동생도 있더라구요.
역시나 돼지목에 목줄을 채워서 들고 서있더라구요.
그래서 갔죠!
여기서 뭐해? 하니까
우리는 지금 저기를 들어가야 된다고,
저기 들어가려고 이렇게 줄 서있는거라고 그랬어요.
제가 보기에는 줄이 너무 길어서 도저히 기다리고 있다가는 못 들어가겠더라고요
그래서 엄마랑 동생손에 있는 목줄 뺏어서,
돼지를 양손에 하나씩 안고 새치기를해가며 그 문?입구?로
파워 워킹을하면서 폭풍질주를 했어요
입구를 딱 통과하는데
핑크색 노란색 파란색 형형색색의 돼지들이 제 품으로 뛰어들어서 안기더라고요
엄청난 꿈은 눈을 뜨자 마자 느낌이 오더라구요
와 이건 역대급 돼지꿈이고, 로또를 사게되면 나는 대박이 날 것이라는 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