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는 전원책도 커버치기 힘든 주제일듯.
예상 시나리오는 이거
- 유시민 : 메갈이 미러링이라 자칭하는 혐오범죄는 어떤 목적을 위한 이유에서든 용납될 수 없음.
다른것도 아니고 지 부모, 지 자식을 한남충이라고 하는 것이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정상적인 패미니스트의 모습인가?
- 전원책 : 메갈의 행동에는 동의할 수 없지만, 그들이 주장하고자 하는 바는 이해가 간다.
옛적부터 우리나라는 전통적으로 남성들이 여성들을 소유물로 여기는 가부장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이다.
이랬던 것이 근대화, 민주화를 거치면서 세계적인 추세에 발 맞추어 여성들의 인권 신장에 큰 힘이 실리는 요즘이다.
우리 나라도 최초로 여성 대통령을 배출했고, 미국도 힐러리클린턴이 200년 민주주의 역사상 최초로 여성 대통령으로 유력한 후보 아닌가?
또한 최근에 있었던 강남역 묻지마 살해사건을 포함한 비슷한 범죄의 타겟은 여성이 주였다.
메갈리안들, 그리고 페미니스트들은 이번 기회를 통해 본인들이 사회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마음껏 뱉어내는 것이라고 본다.
- 유시민 : 일단 메갈리안들이 온 오프라인 상에서 행하는 행위들은 양성평등을 주장하는 페미니스트들의 입장에서 보면 크게 잘못된 것이다. 그들은 남성 여성의 구분없이 공정한 기회, 공정한 보상받는 사회를 위한 운동을 하는 것이지, 여성이 남성보다 우월하다는 사고를 가진것이
아니다. 더군다나 남성 혐오를 통한 여권 신장이라는 것은 "내가 살인을 하는 것은 이 사회에 살인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기 위한 것이
다" 류의 이율배반적 자기모순적 주장밖에 되지 않는다.
그들이 주장하는 '미러링' 이라는 것은 길거리에서 똥싸는 사람 앞에 거울을 들이대고 "자 봐라, 공공장소에서 똥을 퍼질러 싸는 당신의
모습이 얼마나 추하고 더러우며 다른 사람들에게 폐가 되는지" 같이 안좋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스스로의 잘못을 깨닫게 끔 해야하는
것인데, 실제로 메갈들이 현재 하고 있는 모습은 길거리에서 똥싸는 사람을 보고 다른 일반인 앞에 가서 바지를 까고 똥을 싼 다음 "나를 봐
라, 저기 저쪽에서 길에 똥싸는 사람의 모습이 얼마나 추하고 더러운지. 나를 보고 어서 저 사람한테 가서 저 사람이 얼마나 더러운 행동을
하고있는 것인지 가서 욕좀 해주라" 라고 하는 것이다.
양성 평등을 이루는 것은 매우 중요하며 언젠가는 이루어야 할 중요한 사항임에 분명하지만, 지금 스스로 페미니스트라 칭하는 남성
혐오주의자들이 행하는 행동은 여권 신장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
- 김구라 : 자 이쯤에서 한줄평 하고 다음 주제로 넘어가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