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왠만한 사건 일어나도 그려려니 하고 살았습니다.
정의당이 미친짓을 할 때도 80, 90년대 운동권을 직접 경험해 봤기에 속이 좀 쓰리지만 예상가능한 범위였습니다.
그런데 손석희한테 뒤통수 맞으니 정말 잠을 못자겠네요.
결국 밤새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기준은 옳고 그름입니다.
강약남녀노소 이전에 옳고 그른게 기준이 되야 한다는 겁니다.
그래서 부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법이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공평하게 집행이 되야 하며 언론은 사실을 보도해야 합니다.
현재 가장 사실에 근접한 보도를 해왔던 언론은 JTBC였고 그래서 가장 신뢰받는 뉴스로 뽑혔습니다.
그런데 6개월전 자신들이 보도했던걸 뒤집는 말도 안되는 편파적인 보도를 낸다?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자신들의 기반을 스스로 부수는 행위인데 정의당이야 원래 운동하던 사람들은 그냥 내가 옳고 남들은 틀리며 내는 선도자고 대중은 계몽을 시켜야 한다는 식의 극도의 자의식을 갖고 잇는 사람들을 흔하게 볼 수 있기에 어느 정도라도 이해할 수 있겠지만 손석희는 수십년을 봐오면서 그런 모습을 본적이 없습니다.
저는 왜 이런 미친 악수를 뒀을까가 정말 의문이 갑니다.
이제는 혹시나 민주당도 미친짓을 할까봐 그게 걱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