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의 손석희 사장이나 평균 50대의 정의당 상무위원들은 메갈리아가 뭔지도 모를테고 아마 이름도 이번에 처음 들어봤을 겁니다.
1년 밖에 안된 사이트라 잘 모르는 젊은 사람들도 있는데 50~60대 중에 몇이나 알까요.
사드나 한국 검사들의 문제, 세계의 테러같은 큰 사건도 아니니 자세히 들여다 보지 않고 젊은 사람들에게 맡긴거죠.
그러니 몇몇 메갈 지지자들은 자신들이 원하는대로 핸들링이 가능했던것 같습니다.
사실 사건 자체는 큰 일이 아닐 수 있습니다. 하지만 헤이트 스피치나 모두가 모두에게 행하는 차별이
계속된다면 대한민국의 어떤 공동체도 유지가 될 수 없다는 심각한 의미가 있다는걸 알아줬으면 합니다.
일베의 경악스러운 사건들이 또 다시 일어날것 같은 불안함.
올바른 페미니즘 단체에도 메갈이 침투해서 한국의 페미니즘이 죽고 평등의 가치가 사라질것 같은 우울한 예감.
작은 사건이만 그 의미까지 작은 것은 아닙니다.
쓸데없이 민감한거나 여혐이 아니라 불안하고 우울한 예감이 현실이 될까 두렵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