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의 진보정치를 바라보며 그렇게 부러울수가 없었다.
빈부의 격차가 더더욱 벌어지기만하는 우리나라가 언젠간 이러한 문제를 인식하고
유럽처럼 진보적인 정당에 힘을 싣어줄거라 믿었고 나는 단지 조금더 빠른 선택을
했을 뿐이다라고 믿었다.
그렇게 통진당을 지지하다 한쪽 뺨을 쳐 맞았고 유아세례를 받은 탓인지 기독교 정신에
따라 다른 뺨을 내밀어 정의당에게 마저 다 쳐맞았다.
(차라리 종북을해라 메갈이 뭐냐. 쪽팔려서 원)
그런데 이제 정의당의 메갈옹호를 마주하며 우리나라 진보집단의 지적 수준을 바닥까지
마주한듯하다. 내가 조중동이 썪은줄은 알았지만 우리나라 진보언론조차 이따위 수준일
거라곤 상상하지도 못했다. 이건 메갈이라는 페미나치집단을 이정도로 적극적 옹호할줄은
생각하지도 못했다.
진보언론이나 진보정당이나 수준이 페미나치를 페미니즘으로 바라보는 지경이니 이 년놈들이
정권을 잡으면 그냥 여자히틀러 하나 탄생하지 않을까?
그런데 생각해보니 나는 단지 유시민이 좋아보였다는 이유로 진보정당을 택한것 같다.
나는 노짱 안타까운 죽음을 보며 노무현의 정치적인 후계자로 유시민을 택했다.
노무현 탄핵시절 그의 통곡에 진정성을 느꼈고 노짱처럼 거침없는 토론 실력에서
노짱의 그림자를 발견한 탓이었으리라...
근데 이제와서야 하는 말이지만 유시민 작가님의 정치감은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린다.
정당 브레이커라니...
본인도 자신의 정치감이 좀 부족하다라는 것을 깨닳았는지 그냥 국민수준에 실망해서인지
정계 은퇴를 조금 일찍 한 감이 있는데 당시에는 매우 아쉬웠지만 이제와 생각하니 그 깊은
속마음 내가 느끼는 기분이다.
시민이형 이런 기분에 정계 은퇴한거지??? 정말 참담하다 진짜...
극과 극은 통한다던니 정말 새누리가 코리안 스타일 보수로 있는 동안은 진보도 멀쩡하긴 글러먹은거 같다.
이제 한국정치의 희망은 30년뒤에나 찾아보련다.
-노짱시절엔 10년뒤면 우리나라도 북유럽 따라잡을거라고 친구들에게 말했던 낙천주의자의 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