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이 자주 바뀌다보니 로그아웃상태로 눈팅하는 경우가 많아서 방문횟수는 적습니다만,
최소한 모든 여자들이 메갈리아를 하거나, 지지한다고 생각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성분들이나 남성분들 모두 다요.

강남역 사건 이전부터 자기들은 모든 여성을 대표하며 여성인권을 위해 활동하는 것이라는 메갈리아 및 기타 파생사이트들의 주장에 아주 질려있었는데,
강남역 사건, 이번 성우 사건으로 인해 지지한다는 친구와 키배까지 해보니 멘탈이 아주 바스러지네요. 다수의 메갈리안들에게 공격을 받기도 했고요.

물론 모든 친구가 그렇지 않고, 얼핏 보면 그럴듯한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만, (그렇기에 동조자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그들이 하는 행동은 혐오를 조장하고, 역으로 여성인권을 떨어트리며, 더 나아가 양성간의 분열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메갈의 행동이 가시화되고 격화되자 현상황이 어떻게 되었죠? 오히려 역시 여자는~ 하면서 여성혐오자들의 주장만 강화시키고 있을 뿐입니다.
심지어 남성뿐 아니라 여성인 저마저도 저 사람은 메갈을 지지하나 하는 걱정을 해야 할 정도고요.
앞으로 봐야 할 것이 일베뿐 아니라 메갈까지 봐야 한다는, 뿌리에 혐오사상을 둔 사이트가 더 늘었다는 사실이 슬픕니다.

http://todayhumor.com/?sisa_748079
이 글의 덧글까지 전부 읽어보면서 든 생각이 있습니다.
메갈이 하는 행동이 페미니즘이라는 말로 정당화될 수 있다면 저는 페미니스트가 아니라 양성평등주의자입니다.

절대 목적이 수단을 정당화 할 수 없습니다.
지극히 당연한 주장을 하는 것이 갓OO라는 말을 들어야 하는 사회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같은 여자로서, 같은 국민으로서, 같은 사람으로서 서로를 의심하고, 미워하는 사회가 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모든 차별과 혐오가 이 세상에서 없어지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