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다이어트의 정석은 균형잡힌 세끼 식단과 적당한 운동이라죠
사회 생활 하니 그게 잘 안되더군요
사회 생활 첫 시작할때는 161에 57키로 였어요
그때 저는 제가 돼진 줄 알았는데
돼지가 아니라 정상체중이었네요
밤마다 그때로 돌아가게 해달라고 빌고 있습니다
지금은 161에 65키로에요
더 심할땐 70키로까 나갔답니다
이렇게 된 핑계를 대보자면
3교대 근무와 그로 인해 비롯된 우울증으로 인한 폭식
그리고 제대로 챙겨먹지 못한 식사
그래도 체중 유지할려고 갖은 다이어트로 인해 몸무게가 줄었다 늘었다 하면서 이지경이 되었네요
레몬디톡스 ( 2키로 빼고 3키로 쪘습니다)
-> 이때부터 몸의 밸런스가 망가지기 시작한듯
요 뒤부터 술맛을 알아서 술을 왕창왕창 먹고 다닙니다
1일1식 간헐적 단식 등등 다 해봅니다 실패후 요요반복
60키로가 넘습니다
하루에 한시간씩 헬스장가서 뛰고 걷고를 한달을 합니다
-> 체중 2키로 정도 줄음
-> 대상포진 왔어요
-> 치질도 와서 수술합니다
운동 중단하고 또 60이 됩니다
하루에 찐감자 두개 씩 먹고 55가 됩니다
불면증 도져서 수면제 먹고 상담받고 쉬다가 또 찝니다
정신은 말짱해 졌는데 다시 59가 됬네요
클라이밍장을 나갑니다
-> 이상하게 이운동은 살이 안빠집니다 살이 안빠지니 진도가 안나갑니다 힘드니까 더 먹기만 하고 살이 찝니다
-> 남자친구 만나고 놀러다니면서 먹느라 몸무게가 올라갑니다
남친 남편이 될 무렵 몸무게가 68이 됩니다
결혼식을 위해 스피닝을 합니다 66이 됩니다
-> 허리가 아파와서 병원에 가보니 척추 측만증이랍니다 허허
이놈의 몸뚱아리...
결국 결혼식장은 68로 올라가고 결혼 후 무럭무럭 자라서 70을 보고 놀래서 식욕 억제제를 먹고 63까지 줄입니다
그 이상은 식단 조절이 힘들어 식욕억제제를 중단합니다
무럭무럭 자라서 64가 되고
그 무렵부터 평생 이렇게 살수는 없다고 생각했고
다이어트를 다른 방향으로 바라봐야겠다고 생각합니다
저의 가장 나쁜 습관은 야식과 식욕 폭식을 고쳐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힘들지 않게요
여러가지 다이어트 방법을 찾아보니 아침과 점심을 먹으면 저녁에 폭식을 하지 않는답니다!!!!
한달째 아침을 강제로 억지로 저 스스로에게 먹이고 있습니다
입맛이 없어도 적당량을 먹습니다 시간이 없으면 시리얼을 먹습니다 1주일째 했더니 점심과 저녁을 거를 수가 없더군요
아침을 7시나 8시에 먹으면 12시나 오후 1시에는 배가 고파서 밥을 먹고 저녁때도 배가 빨리 고파져서 자동으로 8시 전에는 밥을 먹게 되더라구요
처음에는 배꼽시계가 제대로 동작하다보다 라고 생각했는데
더 신기한거는 쉬는날이거나 야근 출근하는 날에도 아침 8시엔 꼭 일어나는 겁니다 밤에 늦잠을 자고 그 시간엔 일어납니다
(3교대근무합니다)
제 원래 쉬는날생활패턴은 밤늦게 잠듬(새벽4시) 다음날 오후 3시에 일어남 -> 밥을 먹음( 꼭 치킨 피자 햄버거 생각이 납니다)
밤 11시에 배고파져서 밥을 먹거나 낮에 먹다 남은 패스트 푸드를 흡입하거나 술을 마심)// 물론 신랑 출근하고 혼자 있을때만 저럽니다 그래도 혼자 있는 날이 많다보니...
여튼 한달째 되는 오늘은 아침 점심은 근무하면서 먹고 저녁은 7시에 먹고 치웠는데 9시에 남편이 출출하다고 과자를 바삭거리면서 먹어도 배에서 꼬르륵 소리도 안나고 먹고 싶은 생각도 안듭니다
아 그리고 또!! 밥먹을때 칼로리 계산을 안하고 먹습니다
티비에서 보니 똑같은 음식인데도 칼로리를 알고 먹는 것과 모르고 먹는 것의 포만감은 다르더군요
오히려 칼로리 계산 하면서 먹을때는 배부른데도 1000칼로리 밖에 안먹었으니 200칼로리는 더 먹어도 된다며 야밤에 초콜렛 씹어먹던 저였으니 오히려 모르니까 한끼 분량 먹고나면 배부릅니다
체중은 현재 65키로에서 유지중이고... 살은 빠지지 않았지만
야식 폭식 식탐의 굴레에서 벗어난 지금은 마음이 참 편합니다
몸이 점점 좋아지는 것 같거든요
아침먹으니까 좋은 것 같아요 아침에 출근해서 졸리지도 않고 ㅎ
몇달만 더 해보고 다음에도 후기 올려드릴게요
글이 두서없지만 식욕 조절 필요하신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었으면 좋겠네요
그럼 전 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