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향을 갖고 있다면 극단에 옹호하는 것이 그리 이상한 건 아닙니다.
일부 민주계열이 진보계열에 많이 동조를 했고,
일부 수니파 이슬람 계열이 IS를 심정적으로 지지하기도 하고,
일부 보수주의자들이 기독교 중심주의(혹은 일베)를 옹호하기도 하고....
너무 비교가 극단적 편향적이라 거부감이 든다면
과거 일제치하 항일 운동 당시에
애국계몽을 주장하던 이들도 의열단의 투쟁에 맘 속으로 응원하고 있었을 겁니다.
(물론 극단주의에 대한 거부감으로 싫어하는 이들도 있겠죠-
무엇이 정상이고 비정상이라고 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감정의 문제니까요...)
즉 하고 싶은말이 뭐냐면....
일부 페미니즘을 성향을 갖고 있는 사람이 메갈을 옹호하는 문제에 대해,
솔직히 개인적으로 하등 신경쓰지 않습니다.
웹툰 작가가 SNS에서 메갈 티를 인증하건말건
성우를 옹호하건 말건 관심도 없습니다.
더 양보해서
그들이 말하는 것처럼
메갈이 미러링을 통해서 보여주려는 것이
현재 여혐에 대한 통렬한 비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소위 페미니즘 성향을 갖고 있다는 사람들이
메갈의 극단주의는 정의로운 것이고, 그를 이해못하는 사람들이 무지하다는 생각을 갖고,
트위터에서 일종의 선민의식을 갖고 깨시민인 척하는 모습은 정말 받아들이기 쉽지 않네요.
게다가 혐을 맞혐으로 맞서는 극단적인 방법이
페미니즘의 발전을 가져오리란 보장도 없고요....
(뭐 이부분은 제 무지의 영역이니 세상 또 모르겠습니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