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쓰려고 잡았다가 에이 너무 간 것 같다라 생각해서 그냥 나가기 했는데 아무래도 오늘 또 스팀팩트 들어오는 거보면 쓰긴 써야겠네요.
레진이 계약 해서 연재 들어가면 최소 보장 고료(MG)가 있고, 회당 50만원 해서 4주로 치면 월 200이라고 올린 글을 본 기억이 있습니다.
이러한 체계가 네임드의 수익을 나눔하는 방식이라 문제제기하는 분들도 계셨지만, 과거 1 ~ 2세대 작가님들이 웹툰판의 네임드 제외하고 생계유지가 어려울 정도로 열악하다고 호소했던 것도 있고 해서 파이를 나눠서 키우는 것도 웹툰판의 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식의 의견이 분명히 있었습니다.
지금 보니 이런 레진의 MG가 저 양반들의 저런 인식을 만들어낸게 아닌가란 생각이 계속 맴돌고 있습니다. 무론 구독자들의 결제가 일정 수준을 넘으면 그에 따른 수익이 추가 지급된다는 조항이 있긴 하지만 반대로 마이너스 조항은 없잖아요. (내부적으로 조항이 있을 수는 있지만 제대로 실행된 적이 있긴 한지 기억이 없으므로...)
그러니깐 그쪽 입장에서는 독자들과 무관하게 레진과 계약해서 연재만 쭉 이어나가면 MG만큼의 고료는 계속 지급해준다는 의미가 되거든요.
물론 이제와서 옛날 방식의 고료체계로 돌아가자는 이야길 하고 싶은건 아니지만 저런 방식으로 무작정 파이만 키워 나갈 때가 아니라고 보는 것이 개인적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