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하다가 한 번 폭식한 날이 있었는데 치킨 한마리를 다 먹었어요 그때 충격먹고 그 이후로 정말 열심히 했거든요 더..운동도 안하다가 홈트레이닝으로 스쿼트나 버피도 추가하고.. 매일 30분씩 달리기도..
문제는 그렇게 한 번 폭식을 겪고 더 열심히 해서 만족할 정도로 빼고 남들한테 칭찬도 계속 들으니까 사고과정이 지금 냉장고를 비워야겠다 내일 먹을 게 없도록 (내일부터는 열심히 다이어트할거니까) / 얼른 치킨(또는 피자 또는 빵) 먹고 다음에 먹고싶은 생각이 안들게 해야지 뭐 이런..말도 안되게ㅋ̄̈ㅋ꙼̈ㅋ̆̎흘러가더라구요
혹시 다이어트하다가 미친 것처럼 냉장고 싹 다 털어먹은 내용의 글 아시나요..? 그거 완전 제얘기랑 똑같아요
예를 들면 새벽에 안 자고 있다가 갑자기 냉동실로 가요 냉동실에 만두가 두 봉지 있으면 (뭐 대충 한 봉지에 12개 들은 보통 크기 만두) 그거 다 먹어요 배달시킨 떡볶이가 보통 4인분인가 하는데 그것도 혼자 다 먹었어요 그렇게 먹으면 진짜 배가 똥그래져요 꽉 차서ㅋ̄̈ㅋ꙼̈ㅋ̆̎그리고 양심에 찔려서 스쿼트 한 100개..? 하고 자는 거죠 진짜 냉장고를 싹 비워야 하는 병에 걸렸던 거 같아요 싹... 냉동실에 있는 거의 한 달 된 바나나까지 전부 다 꺼내먹고 그랬죠..단 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냉장고에 있는 카라멜초코타르트 두 개씩 먹고 여기에 더해서 초코하임 한상자를 다먹고 여기에 더해서 밤식빵 하나를 통째로 다먹고..ㅋ̄̈ㅋ꙼̈ㅋ̆̎칼로리 계산 당연히 안했지만 장담하는데 하루에 3000칼로리씩은 분명히 먹었을 거예요 그것도 밤에만 먹어서.. 진짜 엄마가 정신병 아니냐고 하고.. 토도 안하고 그냥 먹기만 해요...근데 그렇다고 살이 또 엄청 찌진 않아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딱 72kg 유지해요 넘어본적이 없어요 아픈 정신을 먼저 고치고 싶은데 정말..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