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유 맨날 눈팅만하다가 이번일로 처음 쓰는글인데 좋지 않은 이야기라서 죄송합니다.. 저 같은 사기 피해자가 없길 바라면서 이글을 씁니다..네이버 지식인에도 사기당했다고 올라왔는데 지금 이시간에도 어느 터미널에서 세상물정모르는 학생들 상대로 사기칠것같아 많은 분들이 보셨으면 좋겠네요
안녕하세요. 얼마전에 서울로 올라와 자취하는 청년입니다. 오늘...아니 어제(24일) 제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공부하다가 출출해서 센트럴시티터미널에 뭐좀 사먹으려고 갔습니다... 대충 뭘좀 사먹고 소화시킬겸..제가 데이터가 없어서 와이파이가 겨우 잡히는 매표소 앞에 앉아서 폰 만지면서 쉬고있는데 옆에 어떤 할아버지가 앉으시면서 말을 거셨습니다. "학생 혹시 여기서 경희대 가려면 지하철 환승 어떻게 하는지 아십니까?"라는겁니다.. 그리고 저는 평소 노인공경 마인드가 잘 박혀있어서 친절히 다음지도로 맵까지 보여주고 어느정거장에서 환승해서 어느역에 내리셔라 설명을 해드렸습니다.. 그리고 자기가 거기 아는 친구(교수)가 있는데 오늘 만나러 가는데 부산에 친구가 있어서 간다고 했습니다.. 저는 아 그런가보다 하고 계속 그사람 말을 들어 줬습니다. 자기는 부산에서 병원을 하는데 오늘 친구 장례식 갔다가 경희대에 친구 만나러 들린다는거였습니다. 이말을 하면서 주머니에서 대한협회 동서병원 한현우 라는 ID카드도 보여줬습니다 .......... 그리고 무슨 지가 흉부외과 전문의라길래 저는 오~ 이러고 있었죠...그리고 지가 좀전에 택시타고 터미널오다가 택시에 노트북을 두고 내렸는데 거기에 자기 중요한 서류랑 자료들 다 들어있는데.. 그리고 우여곡절 끝에 택시를 겨우 찾아서 블랙박스 뒤져봤는데 어떤 젊은 아가씨가 들고 내려서 좀 전에 경찰서에 신고하고 그여자 찾으려고 확인한다는 거였습니다.... 저는 아 그여자 나쁘네요 이러면서 맞장구까지 치면서 들어줬습니다. ( 솔직히 어르신 이야기하는데 끊는건 예의가 아니라고 배웠기때문에) 아 또 그 노트북 분실한 이야기랑 자기 2700만원 들은 통장 보여주면서 자기가 노트북잃어버리면서 통장도 정지시켰다 그랬습니다.. 그리고 다적기에는 너무많은데 막 그 할배가 제가 의학관련 질문해주는거 다 답해주고...막 어느 지역이야기 나오면 그 지역에 어느대학의사가 자기 후배니 뭐니...암튼 엄청 입이떡 벌어질정도의 화려한 인생스토리를 하는걸 전 다 들어주고 있었습니다.. 이때 까지만 해도 저는 제돈을 먹튀할거란 건 꿈에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이야기가 딱끊길때쯤 저는 전 이만 가보겠습니다 노트북 가방 꼭 찾으십시오 하고 자리를 떳습니다...........근데 이때 할배가 저를 따라오더니 ' 학생 잠시만요 제가 어려운 부탁하나 해도 될까요' 라면서... 래서 저는 뭔데요 하니깐.. '아 제가 부산가야하는데 차비가 없어서 그런데 표살돈존 주시면 제가 꼭 잊지않고 사례하겠습니다' 하면서 학생이 너무 아들같고 착해서 제가 학생 책사고 친구들하고 맛있는거 사먹고 하게 병원도착하면 꼭 돈 부쳐드리겠습니다ㅜ 라고도 했습니다.... 저녁에 부산도착하면 돈 부쳐주기로 약속까지 했습니다...제 계좌번호랑 연락처까지 적어갔습니다...와 그래서 저는 아 연륜있는 의사분이 설마 학생한테 사기쳐먹고 그러겠어...라고 하며 이인간 손에 8만원을 쥐어준건 저의 큰 착오였습니다..................... 이분 아니 이씨바 나이를 거꾸로 처먹은 할배가 한 이야기는 전부 거짓이었습니다.... 제가 18시~23시 알바라 이분한테 돈빌려주고 바로 알바 갔는데 알바중에 곱씹어보니 뭔가 퍼즐이 안맞는게 한두가지가 아닌겁니다...보내준다는 돈도 안들어오고...뭔가 급하게 따라온것도 소름끼치고 .그래서 집와서 네이버에 한현우 의사 라고 쳐보니깐 이양반이 올해 4월달부터 터미널을 돌면서 사기쳐먹고있는 상습 사기꾼이었네요.....근데 네이버 지식인 댓글보니깐 저랑 똑같은 스토리로 당한 피해자가 수두룩 합니다.... 심지어 저는 8만원이지만 15만원까지 뜯긴 학생도 있습니다...와 의사양반이라고 ktx특실까지 끊어준 내가 상호구지.....
위 링크는 네이버지식인에 올라온 똑같은 피해사례 입니다... 댓글에도 꾸준히 피해사례가 올라오고있고요
패턴하나 안바뀌고 똑같은 이야기로 세상물정 잘모르고 사회 초년생인 학생들을 상대로 코묻은 나이를 똥꾸녕으로 쳐먹은 영감탱이에게 더이상 피해보는 학생들 이 없길 바랍니다.... 그것도 서울에서 제일 차비 많이나오는 부산에서 병원한다고 뻥치는 치밀함까지....많이 뜯어 날라ㅏ고...아........군대서 월급아껴가며 독립자금으로 쓰려고 적금 든거랑 엄마가 독립할때 비상금으로 쓰라고 주신 돈 .... 의사라고 속이고 돈많은것처럼 있어보이는 이야기 늘어놓는 늙은 영감탱이한테 줘버렸네요.....와 자취하는데 돈이끼려고 먹고싶은거 봐도 참고 아끼고 옷 사입고싶어도 다 참으면서 아껴쓴돈인데...... 와.......알바할때 몰려오던 졸음이 싹다 사라지네요...... 눈물나네요....
여러분들 제가 쓴글이 두서없고 그러시죠? 근데 제가 글재주도 안좋은것도있지만 저 할배가 저런 두서없는 엉터리 이야기를 늘어놓은거에 속은 저도 호구 병신이네요..저는 평소에 물건 살때도 호갱될까봐 꼼꼼히 알아보고 사기 치는지 의심많이하면서 사는데.....평생 사기안당할줄 알았던 제가 .....대낮에 눈뜨고 코베였네요.내일 경찰서가서 신고부터 할건데요...저 못난 사기꾼 잡을수 있게 도와주세요!! 그리고 더이상 저런 말도안돼는 화려한 스토리로 어린양같은 학생을 속이는 못되쳐먹은 영감에게 속는 분들이 없길바랍니다... 저인간에게 피해본 사람들은 주로 20대 초반의 대학생이니 학생분들 진짜 조심하세요...그리고 저새끼가 그 더러운입에 저보고 아들같답니다.....c8......그런 아들같은 새끼 코묻은돈 노리다니
제 이야기와 여러사람들의 공통된 피해사례를 요약 하자면 이렇습니다 1.올해 초부터 부산에서 동서병원에서 일하는 한현우라는 의사가 자기 의사 ID카드를 보여주며 자기 화려한 인생이야기를한다. 2.택시에 노트북을 나두고 내렸는데 그걸 어떤 여자가 들고 튀어서 경찰에신고 하고 접수중이다. 3.자기 몇천만원 들어있는 통장을 보여주며 지금은 카드 정지상태라 차비가 하나도 없어 돈좀 빌려달라 병원 도착하면 꼭 후하게 몇배로 사례하겠다.(학생들은 대부분 이분이 의사라고 믿고 거액의 돈을 사례한다는 이야기에 눈이멀어 선뜻 돈을 건내주는거 같습니다. 저또한 그렇고요)
그리고 인상착의는 정장차림에 뿔테안경을낀 60대 입니다. 터미널 자주 다니시는 분들은 꼭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와...저는 평생 사기 안당할줄 굳게 믿고있었는데....사기당하는게 이런거네요.... 다행히 3일 알바비 날린걸 교훈으로 앞으로 더큰 금액의 사기를 안당하게 조심 해야겠네요..
여러분 다시 한번 기억하십시오 부산대 출신이라 속이고 부산 해운대 동서병원에서 일하는 한현우! 한현우!! 라고 속이는 양반 이야기 듣지도 말고 신고 먼저 하십시오!!!! 올해 4월부터 지금까지도 토시하나 안바뀌고 똑같은 패턴으로 터미널에서 학생들을 속여 돈을 뜯어내고있고...순진한 학생들이 속고있습니다..그리고 신고하신다면 댓글로 알려주세요...진짜 사례하겠습니다. . 너무 황당해서 두서가 맞지않고 띄어쓰기, 맞춤법 맞지않는게 있다면 양해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