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게에 올리는게 맞을 것 같기도하나, 요 근래 이슈의 핵이고 관련 된 내용은 만게에 더 맞을 것 같아 여기에 올립니다.
200% 제 생각이구요.
정의당..아무리 군소 정당이라지만 그래도 배울만큼 배운 사람들이고, 약자의 편에서 약자를 대변하는 컨셉으로 총선도 치르고 아마 당이 해산하지 않는 한 앞으로도 이 컨셉을 쭉 밀지 않을까 싶은데요.
지지하진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응원은 했던 바른말 할줄 아는 당이 왜이리 비상식적인 행동을 하나 나름 고민한 결과입니다.
누구나 다 알겠지만 냉정히 말해서 정의당은 지금 스탠스로는 제3당은 꿈도 못꾸고 진짜 잘해봐야 고작 현상유지 정도일 수 밖에 없는 당이죠.
어찌보면 지금 사태는 정의당에게 절호의 기회였을 수도 있습니다.
비상식적인 메갈이 비상식적으로 지지받고 있는 현 시점에서..커뮤니티에 대해 잘 모르는 사람들에겐 메갈 지지자를 규탄하는 건 정당한 페미니즘을 규탄하는 걸로 비춰질 소지도 다분하죠.
사실 정의당도 메갈과 함께 그 프레임을 짜고 있구요.
그러면 대체 왜?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승부수를 띄운거죠. 모르고 한게 아니라, 인터넷 여론을 너무 잘 아니까 띄운 수랄까.. 자충수가 될지 어찌될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 어차피 우리 당은 이대론 미래가 없다. - 이러니 저러니 해도 유권자의 절반은 여자이다. - 실상은 상관없고, 여자 VS 여혐의 구도가 갖춰진 이상 정상인들에겐 욕먹더라도 약자를 지키는 컨셉으로 여자의 편에 서자. (이미 진보 언론도 우리 편) - 메갈 얘들 일도(선동) 잘하네? 여기에 편승해서 우리당 모지리가 남긴 트윗을 옹호하자. - 우리당을 지지하면 젊고 깨어있는 사람이라는 인식을 심어주자. - 어라? 메갈과 함께하니 '할말 하는 소수 정당 & 사회적 약자 여자' 그림으로 동정여론은 덤으로 따라오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