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은 메갈, 웹툰 관련으로 다가섭니다.
전문 분야 언론이 아닌 중앙 언론에서 다루기 시작했다는 것, 심지어 연합까지 정리를 하고 지면 신문에도(그것도 조선이) 실었다는 것은 이 건이 이미 정권의 전략 기획 소재로 쓰일 준비가 되어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즉 지금의 언론 기사는 '자 시작한다~'의 언질입니다. 마침 필요한 때인데다 저항하던 대중들이 오히려 매질을 부채질하니 이 보다 적절할 수 없지요.즉 한마디로 지금의 메갈, 웹툰, 정의당 논란들을 정권 전략 기획 파트에서 물었다는 겁니다.
이 다음은 당연한 수순으로 패션 좌파, 입 진보 들에 대한 언론발 일갈로 진보의 허상과 분열에 대해 다룰 겁니다. 그리고 대중 만족을 위한 만화 산업에 대한 죄악의 틀 씌우기가 이어지겠지요. 그리고 더민주, 국민당 등은 이 당연히 입을 다물 것이고요. 아니 오히려 지지자들은 정의당에 배신감 느끼고 이탈한 이들과 함께 힘을 합쳐 맹렬하게 정의당을 공격할 것이라는게 타당한 예측이겠군요.
결국 정의당의 이번 행위는 장기적으로 동력을 잃어가던 청년 세대 유권자 우경화 전략에 다시금 생명을 불어 넣었고 30~40대 적극 참여층의 이탈을 가속화 시켰으며 단기적으로는 정치 혐오와 진보 가치의 평가 절하를 유발했습니다.
'계몽? 전략과 논리도 없는 정의당 입진보 들이 참으로 훌륭한 일들 했습니다 그려'
패션 트렌드 처럼 진보를 소모하고 피땀 흘려 일해본 적도 없고 무엇인가에 대한 절박한 심정도 없었으니 어찌 치밀한 전략과 논리를 논하겠습니까? 이 따위 수준의 정의당이라면 해체되거나 그에 걸맞게 강도 높게 재조직되어야 하는게 당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