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꿀재배하시는 분께서 얼굴에 바르라며 주신 꿀을 매일같이 바르시길래 저도 따라 바르고 잠깐 커피 한잔 태우러 주방에 갔어요.
끓인 물 내리고 젓고 방으로 돌아오는 사이에 꿀 바른 가장자리가 좀 간질간질 거리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효과가 있나보다 하면서 방에 들어가서 거울을 보는데 눈만 빼고 얼굴이 홍당무처럼 변해있었어요ㅜㅜ 얼른 꿀 씻어내고 폼클다시 하고 알로에 발랐어요.
자고 계시던 엄마 깨워서 얼굴봐달라고 그러다가 얼음으로 찜질하라셔서 바로 그렇게 하긴 했어요 ㅜㅜ
얼굴피부에 열이 화끈화끈 올라왔고 특히 볼 쪽이 간지러워서 살짝 만져보니 매끈하던 볼에 두드러기 나듯이 오돌토돌한 것이..
그담엔 눈 흰자도 벌게 졌어요.
선풍기 틀고 얼음찜질하니 그나마 나아졌는데 아직 이마쪽은 조금 붉은 기가 남아 있는 것 같아요.
몇일 티트리나 알로에팩 같은 거 사서 붙이면 괜찮아 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