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이 사태의 끝은 어디 일까요??
게시물ID : comics_1354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추천 : 1
조회수 : 392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6/07/25 07:13:13
옵션
  • 창작글
  • 본인삭제금지
웹툰에 한 발 걸치고 밥벌어먹고 있는 터라 이번 사태 추이를 그저 지켜보며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이 많습니다. 
더워서 잠이 안 오는 김에 밤새 오유하고 있으니 뭔가 더 답답해지네요. 
지금 이 논란들이 건강한 몸을 되찾기 위해 암덩어리를 제거하기 위한 과정인 건지 아니면 빈대 몇 마리 잡자고 초가삼간 다 태우고 있는 건지, 아니면 또 다른 목적이 있는 건지 저로서는 잘 판단이 서지 않습니다.
 이 사태가 끝나면 독자들의 신뢰를 잃은 웹툰 업계가 망하는 수순을 밟거나 아니더라도 그 성장이 꽤나 더디겠습니다만... 그럼 출판만화의 시대가 다시 오는 건가? 아니면 독자들은 만화 아닌 다른 대체재(장르 소설?)를 소비하게 될 것인가? 많은 물음들이 머릿속을 떠나질 않습니다. 
어떻게든 독자들은 다른 무언가를 필요로 할 것이고, 저 같은 업자(?)들은 니즈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이면 그만일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안타까운 건 200자 원고지 한 장도 못쓰는 걸로, 선배들이 고생하며 닦은 길을 망쳐놓았다는 점이며, 한 업계와 한 회사의 존폐마저도 거론되고 있다는 점이고, 다른 사람의 생계마저도 위협하게 되었다는 점입니다. 
또 새삼 깨달은 건 작가라는 건 벼슬도 뭣도 아닌 그냥 작자(作者)라는 것, 작자는 글을 읽어줄 독자를 함부로 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는 것, 주제파악이 안 된 이들의 주제를 모르는 말의 후과는 이토록 처참하다는 것, 입은 재앙의 근원이라는 것입니다.  

뭔가 정말 화가 많이 나는 아침이네요-
출처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