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특성화고로 19살에 취업해서 지금까지 일 다니고 있는 어른이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아빠한테 맡겨뒀다고 해야하나..
할튼 돈과 관련된 문제를 현명하게 대처하고 싶어서
이렇게 자문을 구하고자 글을 남겨봅니다.
아빠가 첫 직장 다니고 혼자 돈관리 하기 힘들거라고 하시면서
매달 30만원씩 보내주면 아빠가 버는 돈 30을 보태서
총 60만원을 저축해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월급이 들어오고 첫 달은 제가 직접 관리해보기로 했는데
돈이란게 생각보다 훅훅 나가서 아직은 조금 서툴구나 돈 관리를 아빠한테 맡겨야겠다.
라는 생각으로 매달 30씩 보내기 시작했습니다
사실 매달 꼬박 보낸건 아니고,
어떤 달은 20씩 보내고 조금씩 오차가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꼬박꼬박 보내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에 팀원들과 저축과 관련해서 이야기가 나오고
얼마정도 모였나 궁금해져서 아빠한테 통장을 보여달라 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아빠한테 준 돈을 모두 누나한테 빌려주고 없다더군요
정말 어이가 없었습니다 지금도 너무 화가납니다
그 자리에서 조금 소리를 높일 뻔 했지만
차분히 일단은 알겠다고 했고 제가 출금한 내역을 확인해보니
총 225만원을 보낸걸로 확인됐습니다.
저한테는 너무 큰 돈이고 저 돈이 없어진다면
약 1년동안 아무것도 저축하지 않은게 됩니다..ㅠ
최대한 가족과 의상하지 않으면서
현명하게 돈을 받아낼 수 있을까요...
너무 화나고 믿음이 깨진 것 같아 착잡합니다....
밤만 되면 이것때문에 잠이 오질 않네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