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털 뉴스에 나온 기사들 댓글을 보면
지진의 전조현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군요.
저번 울산 앞바다 지진이 있었던 점도 그렇고,
인간보다 감각이 더 발달한 개미떼가 해안에 출몰한 점들을 감안해보면
충분히 가능성 있는 얘기라고 생각합니다.
정보가 더 많은 정부에서도 저런 가능성을 모르는 것은 아니겠지만,
시민혼란을 우려해서 알아도 절대로 얘기하진 않겠지요.
물론 저 정도의 현상만 가지고 지진 날 거라고 단정지을 순 없고,
어디까지나 가능성에 대해서만 얘기할 수 있는 부분인 건 사실입니다.
그런데 제가 걱정되는 건 지금까지 봐 왔던 정부의 '작태'를 미루어 짐작컨데,
우려만 했던 일들이 현실로 다가올 때
대응할 여력이 과연 있기나 한지, 아니 여력은 커녕 무슨 대응 메뉴얼 쪼가리라도 있는지 궁금합니다.
중요한 건 지진이다 아니다 또는 가능성이 높다 낮다가 아니라
위기에 대한 대응의지나 메뉴얼 부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뭐 어떤 상황이 되건 뭔가 겁나 열심히 하는 척 주둥이는 현란하게 놀리긴 하겠지만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