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 없는 포기와
망설임 없는 결정들이
타이밍을 만든다
그 녀석이 더 간절했고 난 더 용기를 냈어야 했다
나빴던 건 신호등이 아니라
타이밍이 아니라
내 수많은 망설임들이었다"
이거 정환이 나레이션이었잖아요.
그럼 정환이가 어떻게 했어야
덕선이랑 이어질 수 있었을까요?
정환이도 정환이 나름대로 우선챙겨주고,
부르니까 맥도날드까지 달려가고 나름대로 표현을 했잖아요.
그리고 덕선이 마음도 정환이 쪽으로 기울기 시작할 때
택이가 덕선이를 좋아하고 있다는걸 애들한테 말하잖아요.
거기다 다친 아버지 수술 빨리 받을 수 있게 택이가 도와주면서
더더욱 우정을 지키고 싶은 마음도 컸을 거고요.
아마 택이가 먼저 덕선이에게 다가갔는데
정환이가 덕선이 좋아한다고 애들한테 먼저 말했으면
택이도 비슷하지 않았을까요?
거기서 정환이는 어떻게 했어야 할까요?
갑자기 문득 이런 질문이 떠올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