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총선 전에 썼던 댓글입니다. 물론 저는 저 말대로 지역구는 야권 단일후보, 정당 투표는 정의당으로 했죠.
이번 총선 때만 이랬던게 아니라 전부터 이렇게 해 왔습니다.
심지어 정의당 찍자고 독려까지 했었네요. ㅎㅎ. 후회됩니다.
통진당이 NL로 병들어갈 때 과감히 NL과 대립하고 뛰쳐나온 그 모습에 정의당을 지지했습니다.
진보의 고질병인 그놈의 진영논리, 우리편이면 아몰랑 부둥부둥하던 행태를 청산한 진보 정당이 드디어 나온 줄 알았죠.
아뇨, 그냥 NL이랑은 사이가 나빴던거지 그놈의 고질병이 없는게 아니었네요.
유권자들, 당원들 우습게 보고 같잖은 엘리트 주의에 쩌들어서 훈장질 하는 행태도 여전하네요.
네, 전 당원도 아니고 비례표 하나 더 주던 일개 유권자에 불과합니다.
저 따위 하나 지지 철회한다고 정의당은 저어어어어어어언혀 좆되지 않겠죠.
그럴겁니다.
뭐 괜찮아요. 꼭 정의당이 좆되는걸 바라는건 아니니까요.
혐오집단인 메갈을 페미니즘으로 포장하고 두둔하는 이들에게 극히 사소한 나의 한 표라도 보태고 싶지 않은 알량한 자존심일 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