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은 척박해지고 사회는 증오에 가득찬데다 사람들은 점점 사악해지는데 어떻게 어떻게 창작가들이 매일같이 등단하고 대중들의 사랑을 받는 시대가 온것일까 의아해했었다
예술의 욕망에 어린시절을 애쓰다 재능이 부족하고 자질이 있을까란 자가진단에 일찌감치 전향하여 상업사진을 하고 있지만 예술은 모두 통한다는 믿음이 있었다 그들을 동경했고 존경했다 내가 가지못한 길을 용감히 치열하게 가는 사람들 춤을 추던 연기를 하던 글을 쓰는 사람이든 문화예술가들은 결이 다를지언정 차원이 다를거란 생각은 못했었다 그런데 독자를 버리는 작가가 나타나고 독자를 조롱한다니 요즘은 이게 쿨한거라 여기는것인지 옳다고 믿는건지 대체 어디에서부터 잘못된것인지 이젠 알 수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