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리아’라는 이름의 웹사이트는 하루에 글이 너댓 개 정도 올라오는, 인터넷 커뮤니티로서는 사실상 생명을 다한 곳이다. 다음카페 ‘워마드’와 페이스북 페이지 ‘메르스갤러리저장소’, ‘메갈리아4’로 세분화된 지 오래됐다. 김자연 성우가 구입한 티셔츠는 ‘메갈리아4’에서 사업비용 모금을 위해 공동구매를 진행한 것인데 여기는 메갈리아에서 분리되어 페미니즘 이슈를 전파하는 페이스북 페이지이지, 대상을 조롱하거나 희화화하는(‘미러링’) 다른 메갈리아 계열 커뮤니티와는 분명 구분되는 성향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