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백수라 직장이 없으므로 음슴체. 2009년 본인 대학교 3학년때 일임. 동기들 다 군대갔는데 본인은 신의 아들이라 면제를 받고 3년째학교를 다니던 중이었음. 공부를 못해 3학년때꺼정 장학금을 타본 적이없었음. 부모님께 불효하는 것 같아 몸으로라도 장학금을 받자는 생각에 근로장학생을 하기로함. 그럼과 동시에 우연히 과학생회 간부가됨. 그렇게 학업과 동시에 여러 일들을 하느라 알게 모르게 피로가 쌓여가던 어느 날이었음. 꽤 늦은 시간학교 일과를 끝내고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 후문 바로 옆자리에 앉았음. 너무 졸린 나머지 나도 모르게 버스에서 잠들어버렸음. 그렇게 심연 저 깊은곳 까지 의식이 떨어지던 순간..
우당탕타락탕탕!!!!
뭔가 떨어지는 소리에 눈이떠짐. 내 손에 있던 핸드폰이 후문 계단사이로떨어진거임. 얼마나 잔건진 모르겠지만 탈때는 한산하던 버스가 약간 복작됨. 주변사람들이 나와 핸드폰을 번갈아봄. 나는일어나서 핸드폰을 주움. 근데 그사이 내 옆에서 서서가던 남자가 내가 앉아 있던 자리에 앉음... . . . 딱히 지정석도 아니고..뭐라 말은 안했지만 뭐랄까... 그사람되게 얌체같아서 속으로만 부글부글했음. 그 남자는 나랑 눈안마주치려고 유유히 창밖만 봄. 더 속이 끓어오름. 그때 그자리 뒤에 앉아있던 술꽐라청년 둘이 대화를 시작함. 주 내용은 한명이 속이 안좋다. 나머지 한명이 내릴까? 속이 안좋지만 참아 볼... 꿀렁.. 속이 안 좋다.. 내릴까? 속이 안좋지만 참아 볼...꿀렁.. 속이 안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