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스라엘 년놈들이 인천공항에서 눈 찢고 사진 찍어 인스타그램에 올라 구설수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스라엘이 왜 자꾸 인종차별로 문제가 되는지... 개구리 올챙이 적을 잊었는지, 오만한 선민사상의 발현인지는 몰라도,
딱히 그들이 인종차별에 대한 '자각'을 갖지 못한 것 같아 씁쓸합니다.
특히나 '동양인 눈 흉내'는 아주 널리 알려진 놀이지요. 오늘 이스라엘 년놈들도 positive intention 운운하며 넘어가려는데,
이 인종비하 놀이만은 "그냥 장난인데 왜 그래? 쿨 하지 못하게!"란 의식이 팽배한가 봅니다.
문제는 이를 당하는 동양인들도 이를 심각하게 인지하지 않는 듯 합니다. -저번에 이 눈 찢기 놀이가 오유에서 논란이 됐을 때, 지들 쿨하자고 그 모욕을 받아들이자 권하는 국외의 쿨한 오유인들을 보며 열불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쿨몽둥이가 필요해..-
그런데... 사실 '지랄'을 해야 그들이 행동을 고치지 않겠습니까?
랩갓 에미넴도 신인시절 'N word'를 랩에 넣었다가 크게 야유받은 후에 다시는 그 말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어쨌든 울어야 젖을 먹을 수 있겠지요마는..
잘못된게 있으면 '지랄'을 해서라도 고치게 해야지요.
문제는 '자각'입니다. 잘못된 것이 잘못됐다는 것을 알아야 하지 않겠습니까? 알아야 '생난리'라도 치지요.
오늘 무도에서 우스꽝스런 브라질 원주민 복장을 입고,-앗싸리 똑같이나 입지 살구색 타이즈는 뭡니까...- 돌출된 치아 모양의 틀니를 낀 모습을 방송했습니다.
안타까워요...
...분명 '자각'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저 이스라엘 모델들이 말한 대로 positive intention겠지요. 그렇지만 순간적으로 전 그들이 창피했어요.
최근 이런 저런 일로 어려움이 많은 무한도전이기에 보듬고 싶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었다고 무도에 호의적인 우리 오유에게라도 나즈막히 말하고 싶어 굳이 글을 올립니다.
가뭄에 단비같은 우리 무한도전, 이건 잘못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