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인말구요...

여대를 나온것도 아닌데 남사친 연락하는 선후배가 한명도 없습니다...

친해지면 다 썸을 타려고 하거나 고백을 해서 그냥 보통 연락도 피하다 보니 친한 이성이 하나도 없네요...ㅠㅠ

인맥을 넓히려 동아리를 들거나 스터디를 해도 꼭 강제로 엮이게 되고  심지어 회사에서도 좀 친하게 지내면 유부남도 고백을 해대고 따로 만나자고 하니 철벽만 치게 됩니다... 동성친구들이랑은 당연히 문제없이 잘 지냅니다. 

제가 그렇다고 엄청 예쁜편은 아니고 잘 웃고 농담을 잘하는 성격입니다...  애교는 전혀없고 말도 많지않고 조용한 편입니다. 
저보다 훨씬 예쁜 친구들도 남사친이랑 잘 지내던데 저는 대체 혼자서 조선시대 살고 있는건지... 

어차피 남는건 여자친구들뿐이라고 위로하려고 해도 남사친 많은 친구들이 가끔 너무 부럽습니다ㅠㅠ 
이제 대학도 졸업하고 회사생활을 하니 이성친구를 자연스럽게 사귈 기회는 영영 없어진거 같아서 더 서글프네요~~

이성친구1도 없어서 그동안 연애할때 이성친구때문이 불필요한 오해받는일은 없어서 좋았습니다만,, 제가 이성친구가 없다보니 애인이 여사친이랑 친하게 지내는것도 용납을 못하는것도 문제입니다... 왜냐하면 저랑 친구하고 싶어했던 이성들은 다들 이성적인 호감을 깔고있었기 때문에 사람사이이 친해지는것이 이성적 호감뿐 아니라 다른것들도 작용을 할것이라는 것을 머리론 알고있어도 제 경험적 지식으로는 그게 아니었었으니까...

편한 이성친구 사귀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오... 
없어도 잘살고있긴한데 그래도 주말에 편하게 연락할 남사친 한명 없다는게 넘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