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끼고양이를 주웠습니다.
처음에 봈을 때 비쩍말라 안타까웠지만 어미가 있을 것 같아 지나쳤는데 3일동안 [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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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주변을 케어 없이 다니는 걸 보고 임보하게 되었습니다.
고양이는 사진으로 보기만했지 실제 기르는건 처음이라 모르는 것도 많고 걱정되는 것도 많고 그러네요.
병원 갔더니 길고양이치고 건강하다고 하셨지만 기생충을 달고 왔네요. 하루빨리 건강해졌으면 좋겠습니다.
발을 만져도 반응 없고(나중에 발톱 깎을 때 좋을 듯 합니다.), 손으로 장난칠 때는 살짝 물고, 세게 물었을 때 '아야!' 소리를 내면 미안하다며 햝아주는 착한 아이입니다.
어제 새벽엔 자기 볼일 보기 전에 저를 깨우고 화장실에 가더라고요. 의사 선생님이 설사하니 잘 살펴보라고 그랬던걸 자기도 알고 있었나 봅니다.
우선 기생충부터 잡고 예방접종 하고 더 좋은 분께 입양보내려 합니다.
그 때까지만이라도 건강하게 잘 돌보겠습니다.
+ 저와 눈을 마주치면 조그맣게 '미야아~'하면서 오는데 도대체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