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에게 하는 이야기이므로 반말인 것 양해 부탁드립니다)

대중이 니 컨텐츠를 보고 감명을 받고 생각을 바꾸고 진보하게 되는 계기로 만들으라고 좀 이 머저리들아

솔직히 내가 다른거 다 제끼고 TVN을 대단하게 생각하는 건 대중이 받아들일 준비가 되어있는 선 안에서 진보하는 컨텐츠를 생산한다는 거지.

그것도 아주 깔쌈하게. 미생부터 굿와이프까지. 작가진들이 진짜 생각하는게 뭐인지 나는 알지도 못하고 관심도 없지만, 그들이 진보하자고 던지는 메시지는 꽤나 심오하면서도 피부에 와닿고 공감할 수 있어.

그냥 쉽게 말해 자기 일을 졸라 잘한다고. 그리고 개인적으로 니들 중에 몇몇도 니들의 잘난 평론 듣기 전까지 이렇게 평가했었지.



대중은 컨텐츠를 선택적으로 소비하는데, 니들이 왜 소비자들 선택이 참 구리다 아니다 평론을 하고 있는지 당췌 알수가 없다

아무리 누군가는 개떡같다 생각하더라도 대중이 소비하는 순간 그건 컨텐츠가 좋은거야.

그러다나 갑자기 외면당한다? 그럼 시대가 바껴서 이제는 그 컨텐츠가 구린거고. 그렇게 인간이 진보해 온건데

니들이 뭔데 니들 컨텐츠를 찾아서 소비해주는 사람들한테 그따구로 평론을 하고 있는건지 모르겠네

진짜 니들이 여성혐오에 대해 할 말이 있고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으면 졸라 쩌는 작품에 미칠듯한 센스로 녹여내

그만큼 고민도 하기 싫어? 그럼 도태 되던가. 프리랜서라는거 그냥 까놓고 말해서 개인사업자 아니냐.

남들은 무슨 아무걱정 없이 직장생활 하는 것도 아니고. 사업체 사장이면 그런 마인드로 일하는게 정상이냐고



다시 말하지만 니들이 메시지를 전하는 방식은 니들이 만든 컨텐츠여야지, 몇글자 적지도 못하는 키보드 콜로세움이 아니라고.

이걸 대학이나 나온 니네들이 모른다니 참 신기하다.

앞으로 꼭 재기해서 여성인권에 큰 기여를 하는 마스터피스를 만들어내길 기원한다.

니들 아니더라도 진짜 똑똑한 누군가는 해 내겠지. 그때까지 난 좋은 컨텐츠를 소비할거니까 너무 기죽지는 마

그러니까 좋은 컨텐츠나 만들어 엔터키는 뽑아버리고 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