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접수이지만..
돈이 중요해서 신고한게 아닙니다.
괘씸해서 신고한거지..
진술서 작성하면서 물어볼게 있으면 물어보라고 하셔서 궁금한거 다 물어봤습니다.
지급정지는 이 사기꾼 계좌가 대포통장인지 아닌지 모르니까 지급정지는 섣불리 할 수 없다고 하네요.
진술서 제출하면서 수사관님에게 상대방이 잡힌다고하면 태도를 보고 합의를 할지 안할지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씀드리니까
사기는 형사처벌이 기본이라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사기꾼이 이 글을 안보겠지만
신고를 하고 집에가서 아부지에게 말씀드렸더니 아부지가 말씀하시더라구요.
아들, 그 사람도 먹고 살려고 그러는거야. 그러니까 돈을 돌려받지말고
본인이 한 행동이 타인에게 얼만큼 피해를 주는지 본인이 알게하는게 좋은거야
라고..
그러니까 잡히더라도 절 원망하지는 마세요.
그리고 처벌받아도 떳떳하게 받으세요.
먹고 살기위해 사기를 친다면 사기 치지말고 밖에나가서 둘러보세요.
자신이 하고싶은 일이 생길거에요.
저는 아부지 말씀듣고 처음에는 갸우뚱했지만
이제서야 뜻을 알겠더라구요.
아! 님 덕분에 불효도 하고 효도도 같이해서 기분 좋았습니다.
8만원이라는 돈을 사기당했지만
아부지에게는 죄송하다하고 10만원이라는 용돈을 더 드렸어요.
사게 여러분에게 늦더라도 사이다 후기를 올려드리겠습니다(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