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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웹툰계 자폭사건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착각하는것
게시물ID : comics_103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눈빛날개
추천 : 3
조회수 : 699회
댓글수 : 9개
등록시간 : 2016/07/22 17:44:45
인터넷 분위기를 살펴보면 이번 사건과 관련하여 많은 분들이 오해하는 부분이 있어 보입니다.

바로 사건의 전개입니다.

시작은 게임계(혹은 성우계)인데, 왜 불똥이 웹툰으로 튀었는가를 생각하지 않는 것 같네요.

과연 이번 일의 주된 목적이 메갈티셔츠였을까요?

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시작은 그랬을지 몰라도 이번 사건은 메갈 티셔츠를 입었기 때문에 나타난게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사실 레진 작가들이 메갈을 하는게 컨텐츠를 소비하는 것에 대해서 아무런 사실 관계는 없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메갈을 하는 것, 그리고 그 메갈을 싫어하는 사람, 옹호하는 사람이 있는 것은 취향고백입니다.
사실이나 주장이 될 수 없습니다.

그럼 문제의 화근은 무엇인가?

상대적으로 성우계와 게임계는 조용합니다. 근데 웹툰계는 왜?(물론 말이 오르는 사람은 있지만 적거나, 혹은 아래의 사유때문이죠)

추가로 관련 멘션을 하면서 독자들을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메갈은 기본적으로 한국남자들을 무시합니다. 불쾌하죠. 다만 비판할 수는 없습니다.

처음 성우 분이 관련으로 티셔츠 인증이 발견되었을 때, 많은 사람이 불쾌함과 그 티셔츠에 얽힌 사연을 멘션했었습니다.

반응은 알고 있다. 맨스플레인 하지마라, 미소지니 다라고 먼저 언급하였고, 이에 클로저스 유저들이 티나캐릭터 불매운동을 합니다.

위 두 행동은 주장이 아닙니다. 둘다 취향고백입니다. 두 사건에 대해 옳고 그름을 따질 수는 없습니다.

다만 이에 대해 넥슨을 비판하고 지지하는 목소리가 올라오면서, 많은 웹툰작가들이 지지선언을 합니다.

독자들이 처음부터 웹툰작가들의 작품을 안본다. 레진을 탈퇴한다고 하지 않았습니다.

다만, 내가 좋아하는 작가들이 메갈을 지지하는 것이 불쾌하다고 취향고백을 했습니다.

그에 대한 웹툰작가들의 고백은 "그래서 안볼거냐?", "지능이 낮다" 등과 같은 독자를 무시하는 발언을 했습니다.

그러자 사람들이 웹툰작가들의 발언에 대해 주장을 하는 것입니다.

"독자를 무시하는 것은 옳지 않다."

다만, 작가들도 관련으로 많은 공격을 받았을 겁니다. 그에 대해서는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웹툰작가들의 실수는 일반독자들에 대한 왜곡된 취향고백을  "주장"으로 일반화하였다는 겁니다.

결국 클로저스 사태는 메갈과 관련이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레진 사건은 메갈과는 별개로 봐야 할 것 같습니다.

물론 문제가 되고 있는 많은 작가들이 메갈과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제 생각에는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메갈보다는 그들이 평소 독자들을 무시하고 소비자층을 무시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이 원인이라고 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은 이들 소비자층이 예전 골골대는 웹툰을 살리려고 노력했던 사람들이 대다수일 거라는 점입니다.

또한 클로저스 유저들 역시 차후 게임을 접으면 관련 문화사업에 기꺼이 돈을 쓸 사람들이었는데,

문화업계 전반에서 큰 실수를 하는 것이라고 전 생각합니다.


요약
1. 시작은 메갈과 연관이 있었지만,
2. 레진 탈퇴 사태는 메갈과는 분리된 사건으로 봐야한다.
3. 그들이 메갈과 관련성과는 상관없이 소비자층을 무시한 웹툰작가들을 행동이 원인이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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