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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웹툰작가 지망생입니다.
게시물ID : comics_1029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샌즈님
추천 : 2
조회수 : 484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2 16:54:54

저는 웹툰작가지망생이고, 이번 사건이 너무 슬픕니다.
물론, 이번일로 인하여 사상의심+인성안좋은 작가들이 걸러져서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인물은 썩는다고, 물도 흐르게 해야 더 성장하듯이 언젠간 터질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슬픈것은, 웹툰작가에 대한 이미지가 얼마나 하락할지 무섭기 떄문입니다.
작가는, 혼자 그림을 잘그리고 스토리텔링을 잘해서 웹툰을 연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독자분들의 격려와 적절한 비판 그리고 의사소통을 통해 작가와 작품 모두 성장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웹툰이라는 특성상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접할 수 있고 작가와 의사소통할 수 있다는 점에서 저는 굉장히 작가와 독자분 모두에게
이득이고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는데, 그 장점을 작가스스로가 무시하는 (그런분들은 작가라고 부르기도 싫군요.) 행태를 저지르다니
정말이지 분개할 수 밖에 없더군요..

쉽게 작가가 되신걸까요? 사회생활하다보면 모든 바닥이 다 쉬운게 아니지만, 웹툰쪽도 쉽지 않은데 어찌 그런
트위터같은 곳에서 그런 언행들을 쏟아내는지 .... 상상조차 안됩니다.

사회생활은 해본걸까? 이런 생각이 드네요.

이제서야 이미지가 좀 좋아지고, 소비문화라고 장착하여 코인을 지불하고 보시는 독자층이 증가하던 추세인데.....
자승자박이라고 작가라는 사람들 스스로가 망치는 모습을 보니 ... 참. 아직 성숙하지 못한사람이 작품을 연재했구나 싶습니다.

사정상 미대 근처도 못갔고 다른 전공을 통해 취업 후에 제 밥벌이는 하면서 그림공부를 이어가고
언젠가는 웹툰작가를 꿈꾸며 하루하루 버텨내고있는데 
저들에게는(만행저지르는 작가들) 그 웹툰작가라는 직업의 중요성이 어느정도이고 직업관이 어떤지 잘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한심스럽더군요.

그리고 레진의 정확한 대처가 없는 점도 참 실망스럽더군요.
어찌보면 웹툰을 활성화시키고 더 발전할 수 있었던 발판인 레진이 참....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해집니다. 
하지만, 맞을 매는 맞아야한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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