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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자 루리웹 리플문학
게시물ID : freeboard_133626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소울게인
추천 : 3
조회수 : 625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6/07/22 06:31:47
왠 사람이 수레안에 반짝이는 물건을 담아 산을 올라가고 있었다. 산이 험준하고 가파르나 산세가 좋고 경치가 나름 볼만했다. 그 반짝이는 수레를 보고 왠 사람이 달려와 수레를 뒤에서 밀어주며 말했다. "그 수레에 담긴게 무엇입니까." 앞에서 수레를 끄는 사람이 말햇다. "제 꿈입니다." 수레안을 보니 과연 찬란하게 빛나는 꿈이라 그는 수레를 뒤에서 밀어주며 말했다. "제가 도와드리리다. 어서 저 산을 오릅시다." 수레가 얼마나 무거운지 온몸에 땀이 쏟아지건만 아무도 불편하지 않았다. 그렇게 산을 오르자니 앞에서 누군가가 소리쳤다. "이 산은 오를수 없다! 당장 돌아가라!" 앞에있던 사람이 멈칫하자 뒤에서 밀어주던 사람이 소리쳤다. "너의 썩은 눈에는 이 수레에담긴 꿈이 보이지 않는구나 더러운 망령아 썩 물러가라" 그리고 앞에서 수레를 끄는 사람에게 말했다. "신경쓰지 마시오. 저 자는 꿈도 희망도 없는 시대에 살아서 저렇소 이 수레가 정상으로 올라가면 그도 꿈을 찾을수 있을테지." 그렇게 다시 산을 올랐다. 별안간 앞에서 수레를 끌던 사람이 쓰러졌다. 뒤에서 밀어주던 자가 뛰아와 그를 부축하며 말했다. "너무 힘들면 쉬어가는 것도 능사라오." 그리고 그는 자신의 베낭에서 물과 음식을꺼내 그에게 건냈다. "이걸 먹고 잠시 쉰다음 다시 올라갑시다." 그리고 다시 올랐다. 땀이 폭포수 처럼 쏟아지고 다리가 후들거린다. 수레를 끄는 사람이 비틀거릴때마다 뒤에서 아낌없는 격려가 날아왔다. 그때 별안간 앞에있는 사람이 수레를 놓아버렸다. 그리고 품에서 무언가를 꺼내서 들여다 보기 시작한다. 뒤에 있던 사람이 물었다. "수레를 끌다말고 무엇을 하십니까?" 아무 말이없다. 황망한 나머지 뒷 사람이 앞으로가 그를 보자 그는 핸드폰을 꺼내 쳐다 보고있었다. "거기 무언가 재밌는게 있습니까?" 하지만 대꾸를 하지않는다. 그 작은 화면안에 무엇을 볼게 있다고 그리 볼까? 주변에 청명한 산과 풀. 그리고 꽃이 이렇게 이쁘게 피어있는데. 그때 옆에서 왠 메퇘지가 뛰처나왔다. 악취를 풍기며 오물을 쏟아낸다. 뒷 사람이 너무 놀라 소리쳤다. "피하시오!" 그러나 그는 휴대폰의 그 작은 화면에 정신이 팔려 그만 오물과 악취를 온몸에 뒤집어쓰고 말았다. 그리고 그 메퇘지는 수레위에 턱 걸터앉더니 뿌지직 하고 똥을 쏟아내는게 아닌가 "이게 무슨.....이게 무슨일이야 이보시오 그것만 쳐다보지 말고 이것을 좀 보시오!" 그러나 대답이 없다. 혼자만 다른 세상에 갇혀버린듯 하다. 수레위에서 메퇘지가 꿀꿀거리며 웃었다. "허...." 너무 황망해서 뒷 사람은 그저 깊은 탄식만 내쉬었다. 여기까지 이렇게 올라왔거늘 어찌.... 수레의 바퀴는 메퇘지의 무게에 짓눌려 땅에 그대로 박혀버렸다. 수레는 이제 악취와 오물만이 가득하다. 뒷사람은 자신의 가슴을 부여잡고 산을 내려갔다. 가슴 한구석이 뻥 뚫려버렸다. 그때 옆을 돌아보니 케이블카가 운영되고 있었다. 그는 무언가에 홀린듯 케이블카에 탑승했다. 안에는 그처럼 가슴한구석이 뻥뚫린 사람들이 많이 앉아있었다. 케이블카에서 안내방송이 흘러나왔다. 일본어였다. 그는 알아듣지 못해 옆사람에게 물으니 그가 일본어 안내책자를 주며 말했다. "원한다면 번역해줄수도 있소" 덜컹 소리와 함께 케이블카가 출발했다. 산을 올라가자니 아래로 멈춘 수레가 잔뜩 보였다. 그때 케이블카가 점점 느려졌다. "이게 무슨 일입니까? 왜 케이블카가 느려집니까." 옆사람이 대답해 주었다. "돈을 넣어야 움직이는 케이블카요." 그는 지갑에서 돈을 한웅큼 꺼냈다. 왠지 모르게 전혀 아깝지 않았다.
출처 http://bbs.ruliweb.com/news/board/1002/read/2103963?page=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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