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되고 꿈에 대해 갈팡질팡하면서 알바만 하다가 드디어 마음 다잡고 알바도 그만둔다고 말하고 웹툰 준비를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하는데
폭ㅋ발
...
드디어 길을 찾았다고 생각했는데...ㅋㅋㅋㅋㅋㅋㅋ
사실 bl만화를 그리고 싶어서 레진이 목표였거든요..ㅎ 갈팡질팡하던 시기에도 스토리는 꾸준히 쓰고 만들고 다듬고 엄청 노력했는데 참... 물론 레진외에도 많은 곳이 있겠지만 목표로 뒀던 곳이 생각없는 사람들로 인해 망해가는걸 보니까 `아. 내가 목표로 삼은 곳의 내부는 저렇게 썩어있었구나..' 라는 생각과 동시에 왠지모를 자괴감도 드네요..
저도 트위터를 하지만 혹시 누군가 보고 상처를 받거나 논란이 있을만한 이야기는 전혀 안합니다 몇년전에 ㄴㅇㅂ 도ㅈㅁㅎ에 bl만화를 올릴때 댓글 달아주신 한분한분이 너무 소중했고 감사했기에 더 조심스러워지고, 받은만큼 돌려드려야 하는데 못하는 제가 멍청이 같이 느껴져서 말이라도 이쁘게 해보자라는 마음이 컸거든요
그래서 그런지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작가분들이 저렇게 경솔하게 행동하는게 이해도 안가고, 스스로를 무참히 박살내버리는 상황조차 인지하지 못하는것이 한심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