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는 가해자가 '직진하려다가 박았다'고 했는데 자기남편오니까 '좌회전하려고했는데 너무 크게 돌았다'고 말을 바꿨구요 (아쉽게도 녹은한 건 없습니다)
피해자는 안전벨트를 한 상태라 다행히 겉으로 난 상처는 없지만 자고 일어났더니 허리, 목, 왼쪽 팔, 왼쪽 어깨, 아무튼 왼쪽이 죄다 아픈 상태구요
--여기까지가 사고 난 후 보배드림에 올렸던 내용이구요
사고 3일 후 결국엔 입원해서 열흘정도 입원했었구요, 그래도 왼쪽어깨가 낫질 않아 MRI검사를 진행한 결과 왼쪽어깨에 염증?같은걸로 물이 찼다고 하더군요
(입원기간동안 비가 온 날이 있었는데..그날 왼쪽 어깨에 누가 컨테이너 올려놓은 줄ㅠㅠ 너무 무겁고 아팠...)
일단 더이상 일을 쉴 수 없어서 일단 퇴원하고 통원치료를 받고있어요
3주 진단 받고 지금 한달 됐는데ㅋㅋㅋㅋㅋㅋ 3주는 개뿔.. 아직도 아픔 ㅜㅜ
비오면 진짜 너무 아파요
보험사에서는 퇴원하니까 합의하자고 연락왔길래 '사고 전 멀쩡했던 그때로 돌아가기 전까지 합의는 없어요' 라고 말했고
가장 중요한 과실은......하하하하하핳
가해자쪽에는 블랙박스가 없고, 피해자에게만 블랙박스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아직까지도 9:1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가 여기저기 알아본 결과, 가해자는 '11대 중과실' 중 하나인 '차선지시위반'으로 형사처벌이더군요
보험사에게도 얘기했지만 뭐....... 씨알도 안먹힌다네요
어차피 저야 급한거 없으니 냅두고 있는데 ㅋ 끝까지 9:1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가해자가 괘씸합니다
-아, 가해자 바로 앞 저와 박을 뻔 했던 차량은 진작 신고해서 '벌금6만원, 벌점15점' 선물드렸어요
-제 차값이 400만원인데 수리비가 200만원 나옴;;;; 주변사람들은 그냥 폐차하지 뭐하러 고쳐타냐고들 했는데.. 저 차가 엄마한테 물려받은 차거든요. 제가 20살때부터 저희 가족과 함께 했던 녀석이라 보내기가 싫었어요 ㅜㅜ 이름도 '아스라다'라고 지어주고 잘타고댕기는데 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