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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상식'이 되지 않고 있다.
게시물ID : history_1237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VMOON
추천 : 0
조회수 : 391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3/10/30 21:37:06
 정말 예전 현 20대 중후반 세대들은 기본적인 역사적 '상식'정도는 알고 있었습니다.
 
 이 상식의 정의는 여러분이 광화문 앞을 걸어가는데 '한국말 잘하는 외국인'이 역사적 상식을 물어볼때 대답이 가능한 지식들입니다 뭐 예를들면
 
- 세종대왕께서는 훈민정음을 만드셨고
- 이순신 장군께서 거북선을 만드셨고
- 6.25는 북한이 침략해서 시작했다.
 
 뭐 이런것들이에요..
 
 
 근데 요즘 학생들에게서 이 '상식'이 상식이 아니게 되어가고 있습니다. 정말 믿기 싫은 개소리 같은데 현실이에요
 
 최근 TV에서 방영된 '삼점일절' 쇼킹부터 시작해서 어떤 다큐에서는 학생들이
 
'6.25는 한국이 먼저 쳐들어가서 발발한거 아닌가요?'
 
 
 
 정말 얘네 공산당인가? 하는 착각이 들뻔했습니다.(6.25 북침발발설은 공산당이 6.25일으키면서 자기네들 정당화 하려고 뿌린 개소리죠)
 
 
근데 왜 이렇게 되었나.
 
 솔직히 중학교때부터 이미 국사는 아웃 오브 안중입니다. 학생들은 국영수사과에만 메달리게 되죠. 수능때문에요. 국사시간은 대부분 내신 상층권을 노리는 학생들 아니면 그냥 자는 시간, 다른과목 공부시간으로 바뀐지 오래에요
 
 고등학교가면 더 심해집니다. 정말 앞에다가 교과서로 방벽쌓고 뒤에서 수학의 정석 푸는 학생 많아집니다. 어차피 수시로 인서울, 지방거점국립대 갈 애들 아니면 내신에 신경도 안써요 게다가 국사는 1학년때만 필수과목이라서
 
2학년, 특히 이과 택하면 이제 국사 볼일도 없습니다.
 
 이러면서 상식은 상식이 아니게 되고 점점 국사는 학생들로 멀어집니다.
 
 
 더더욱 심각한건 국사교과서가 갈수록 얇아지고 있다는겁니다. 확실히 제가 고딩때보다 현재 고딩이 보는 국사교과서가 더 얇더라고요. 다른 출판사는 모르겠지만요.
 
 정말로 심각한건 이상한 찌라시를 배포하려는 출판사도 있죠 교학사라던가, 교학사라던가
 
 
솔직히 이거 해결할려면 대한민국 환경에 맞는 방법 써야죠
 
국사를 수능 필수과목으로 지정해야합니다;
 
학생들 고문시키는거 늘어난다 하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이렇게라도 해야 민족의 정체성이 사라지는걸 막을 수 있습니다.
너무 깊게 가르칠 필요도 없습니다. 적어도 한국의 대표적 역사적 사건들만이라도 기억할 수 있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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