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에 한 번 쯤 올까말까 하는 진상 학부형하고 30분 동안 통화로 싸우느라 멘탈이 붕괴되었네요...
시작부터 우리 꼬마때문에 전화했다고 하더니...
프로그램 중도 참가 또는 중도 이탈은 아무런 활동 인증 못 받는다고 2시간동안 다 교육했는데도...
월~토 일정 중 화, 금에 각각 출석체크하는데 화요일에 출석체크 했을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중간에 참여를 했는데 왜 인정을 안하냐고...... ㅠㅠ
오전에 학생이 문의해서 안된다고 이야기 했더니 오후에 이런 진상을...
이 아저씨 형평성 운운하는데 걔를 인정해주면 월요일 저녁에 왔지만 교육받은대로 활동인증 포기한 학생의 형평성은...?
30분 동안 실랑이 벌이고 학생 내일 오전에 보내라고 하고 끊으니까 옆 직원 선생님들이 다들 안쓰러워해주시네요...
목소리가 수화기 넘어 옆자리까지 다 들렸다고....
하...............................ㅠㅠ
당신도 애 키우니까 알거 아니냐고, 당신이 아버지라도 이러지 않겠냐고 지랄했었는데..
나 아직 결혼도 안했고.... 우리 아버지였다면 으이구 등신 다음부터 잘해 하고 끝냈을 것 같은데...... 내 새끼가 그래도 저딴식으로 진상 안피울건데...
평소 가지고 있던 생각이지만, 그걸 학부형 입에서 들으니까 정말 어처구니가 없네요..
우리애가 21살이라도 사실 애라는 말을 저렇게 당당하게 하다니..
새내기도 아닌 2학년인데.... 국립대 사범대생이 아버지가 저 말을 하도록 놔뒀을지 참 한숨만 나오네요...하........슈발..
나중에 교사할때 자기 아버지 같은 어떻게 느낄지 정말 궁금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