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스미 마스카라 후기

게임하러 가야하니까 음슴체로 빨리 쓸게여1 (돈이 이중으로 나가는 겜덕의 비애)

1.장점

바르고 10시간이 지났는데 가루하나 안떨어짐

마스카라 뭉개지고 떡지고 그런거 없음

바른 그 순간부터 지우는 그 순간까지 박제해놓은것마냥 고정

2단점

ㅋ....

키스미 마스카라를 사면 이런 포장이 되어있습니다

마리앙뜨와네트같은 눈 치켜뜬 가시네가 우릴 노려보고있죠

이 마스카라를 사는 사람들은 저 치켜뜬 가시나의 눈처럼 우리눈을 만들어줄거란 광고로 생각할겁니다.

그게 아닙니다. 저 도도하고 독한 눈빛은 우리가 마스카를 지울때를 위함입니다

딥 클렌징 오일로 문질문질 눈을 문질문질 하는데 뭔가 다릅니다

아니 이것은?!?!

손아래 느껴지는 강렬한 마스카라의 존재감

다른제품이라면 떨어지고도 남았을 시간을 문지르는데도 선명히 느껴지는 마스카라

흡사 저 앙뜨와가 공작깃털 달린 부채로 제 손가락을 후려치며

'감히 천한것이 무례하게 날 지우려고 들어?'

라고 주장하는 듯한 강력함 입니다.

계속 문지르다보면 지워지긴 합니다.
다른 제품의 1.5배 이상의 시간을 문질러 지우고 나온 저는

기초를 바르기 위해 거울을 봤습니다

아니 이건?!?!

뻥이 아니라 왼쪽 속눈섭 한가닥 끝에 남아있는 갈은 후추 알갱이 1/3 크기의 그녀를 발견했습니다

딥클랜징오일 + 스님비누로도 끝끝내 그녀는 물러서지 않았어요

마지막까지 존재감을 과시하고 떠나갔습니다..

그럼 급작스럽지만 후기를 마칠게요.

(게임하러 가야해서 급함) + 쓰다보니 음슴체는 어디가고..

아 전 다쓰면 재구매 하려구요 ㅋㅋㅋ 1도 안번지고 안떨어지는 안뭉개지는 마스카라 처음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