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타기와 요리를 취미라고 할 수 있는 결혼 15년차 아재 입니다.
지난 주말 지인들(와이프 친구들이지만 이제 저랑도 친한)을 초대해서 직접 대접한 요리들로 요리게 첫글 올립니다.
잘부탁 드립니다.
모든 사진은 와이프 및 참석한 친구들에게 받았습니다. ㅎ
손님 방문전 가장 긴장되는 시간...
총 9명의 손님 방문, 저는 요리를 계속 내야 하므로 일단 자리 세팅은 손님들만 ^^;
오늘의 컨셉은 중식 베이스의 아시안 푸드 코스 이므로.... 나이프와 포크 대신 수저로 세팅
가운데 체리로 보이는 것은 와이프 간식 인듯 하네요 (저는 요리 담당, 와이프는 서빙 담당 ㅋㅋㅋ)
시작은 간단히 맥주 한잔과 함께 하라고, 우엉 튀김 (고보 스틱)
우럭회와 오징어 쏨땀 소스 샐러드
코스 전체에 곁들여 먹을 샐러드 개념인데, 초반부터 비워져서 두어번 리필 했네요. 맛 자랑 돌려서 하기 ㅋㅋ
고수 싫어하는 사람도 있으니 고수는 별도로 제공... 무한 리필 아무리 해줘도, 한단 사면 1/10 밖에 못먹네요
차돌박이 야채 버섯 찜
아무런 양념 없이 재료의 맛만 내도 맛있는 건강 요리 입니다. 사진에는 잘 안나오지만, 위아래 야채층 사이에 한우 차돌박이가 한층 !!!
부귀홍스
가장 손이 많이 가는 전체의 마지막 요리
속을 파낸 토마토 속에 볶은 전복, 새우, 죽순, 양파, 표고 등을 넣고 다시 쪄내서, 육수를 올렸습니다. 여름엔 토마토 !
속은 이렇습니다.
멘보샤와 솔송주로 메인 시작
잘게 다진 새우살을 식빵에 넣어 튀긴 요리.
식빵 사이에 촉촉 새우살
홍소가지
간장 베이스 짠단 소스에 새우, 돼지고기 소를 채워 가지옷으로 튀긴 출처가 잘 기억이 안나서 제 오리지날 레시피라 우기는 요리 ^^;
개인마다 간이 다르니 소스를 살짝 묻혀 취향대로 먹을 수 있게 서빙
동파육
소동파가 처음 만들었다는 돼지고기 요리 동파육... 시간은 많이 걸리지만, 동시에 많은 분량낼수 있어 자주 메인으로 사용 합니다.
인당 1덩어리 (120g) 와 살짝 데친 청경채 한송이(?)
역시 한국인의 식사 마무리는 탄수화물 !!!
우니(성게소) 소면
소면에 쯔유와 성게소, 다진 쪽파를 곁들인 초여름 한정 메뉴
이후 늦은 추가 손님 및 술안주로 준비된 모든 요리 추가 제공 하며...새벽 세시까지 달렸네요 ㅋ
여러명의 손님을 초대하고, 컨셉을 세우고, 메뉴를 구상하고, 식재료 및 부족한 용품을 구입하고, 당일 오전부터 요리 준비...
비록 몸은 매우 피곤하지만, 친구(지인) 들과 함께 할 수 있기에 매우 즐거운 시간 보냈습니다.
이상 아재의 중식 코스 어설픈 흉내 였습니다 ^^;